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어둠을 쌓는 눈발 / 송문헌

솔바람 2 900
어둠을 쌓는 눈발
            - 폭설 .2 -

                      송 문 헌

온 몸을 내 던져 블랙홀 속으로 빠져든다
거칠게 어둠을 휘몰아 쌓이는 눈발, 눈발
기척도 없는 골목 외등 불빛 속으로 달려든다

멀리 밤바람을 날리며 쫓아 온 너는 차디차게
타타타 자판기 건반을 뛰어 다니다 모니터 속으로
시간의 꽃바람 하얗게 폭설처럼 쏟아 놓는구나

네 눈동자 속엔 내 그림자 아직 비치이느냐
밤길 멀리 너는 내 가슴에 등불 하나로 또렷한 이 밤,
불면은 어제가 쌓아 놓은 오늘의 내일인가
2 Comments
바 위 2006.02.06 18:08  
 
선썡님

뿔면 꼭 봄눈 녹듯 할거지요 !


봄 / 권 운

처녀 맘은 수줍지
앉은자리 슬며시 울려
뜨듯이 오줌 싸는 봄눈보며


언 마음도 저리 풀릴거냐
바라는 마음 하늘보니 낯달 지켜보네

그래라
내일 모래 닷새만이면
대 보름달 또 다른 얼굴에 쥐불로 따져보리 

감수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
송문헌 2006.02.08 12:06  
  참 재미있는 시 입니다.
대보름 쥐불놀이... 그리운 그리운 지난날입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