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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名 詩 "

바위 2 807
어우야담 (유몽인)

心逐紅粧去 身空獨倚門
마음은 미인 따라 가고 있는데
이 몸은 부질 없이 문 기대 섰소.

驢嗔車載重 却添一人魂
노새는 짐 무겁다 투덜대는데
그대 마음 그 위에 또 얹었으니.
.........

대체 !!
사랑하는 마음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
2 Comments
바다 2003.10.12 13:31  
  정말로 사랑하는 마음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요?

저는 오늘 이상한 뺄셈 하나 배웠답니다.

나 _ 사랑 =  빵  (나에게서 사랑을 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우동 2003.10.13 16:47  
  미인 따라가는 그 마음 깃털 같이 가볍고
투덜대는 노새 위의 그 마음은 무겁기가 천근만 하겠지요.
그런데, 사랑은 왜 하고 또 미워는 왜 합니까?
여기에 법구경의 한 구절을 인용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말라
미운 사람과도 만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님의 속깊은 뜻 모르고 하는 용훼를 용서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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