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
구구구 산비둘기 소리 들으며
여린 돌나물의
푸른 목을 잘라
바구니에 담아 정답게 바라본다
정갈한 물김치 담아
밥상에 올리려고
말간 생명을 자르는 어미의 마음을
아이들은 알까?
초록이 짙은 세련된 돌나물
쓰임이 고마운듯
햇볕에 잠이든다
하얀 아카시아 세줄기
바구니위에 헌화한다
여린 돌나물의
푸른 목을 잘라
바구니에 담아 정답게 바라본다
정갈한 물김치 담아
밥상에 올리려고
말간 생명을 자르는 어미의 마음을
아이들은 알까?
초록이 짙은 세련된 돌나물
쓰임이 고마운듯
햇볕에 잠이든다
하얀 아카시아 세줄기
바구니위에 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