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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바 위 2 840


땅치는 호곡이라  꽃 망울 놀래우던
보리단 젖어 쌓인 보리 갈 보고싶다
이제는 눈흐려지기전 보고싶은 그마을

가곡은 얼굴붉혀 들창열고 노래하다
큰 마당 가로뛰던 순이의 귀밑머리
그립다  빗소리에 언져 思 고향길 찾으리

날 개면 보리피리 불어주면 배시시
그미소 그립다면 믿을만한 사람들아
애석한 세월타령 가락 이제그만 하려네

2 Comments
최기섭 2007.06.03 23:34  
  보리피리 불며 시냇가에서
멱 감고 놀던 철부지 시절-
어느새 우리는 이리도 빨리 와서
고향이 그립다고 고향을 찾는 나이에 머물러 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 가고
남은 우리는 기억력도 아스라히 흐미 하더이다.
Samuel 2007.07.03 23:22  
  어렸을 때 방학이면 시골간다는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요. 도시 변두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까닭에 옛날의 뛰놀던 곳 자취도 없이 도심 개발로 아파트만 한 가득 이고 살지요. 선생님의 그 아련한 추억들을 시로 담아내시니 이 무딘 마음 살며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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