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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없는 평등... 내마노의 아이덴티티

홍양표 13 743
여기 저기에서 많은 가곡교실과 가곡모임이 있습니다. 반갑지요. 더욱 커가야지요. 그래서 세상을 사랑의 노래모임으로 만들어야지요. 그런데 우리 내마노, 서울의 모잘트 카페와 마산의 가톨릭 여성회관의 남다른 특징은?

우리는 무대없는 평등한 모임입니다. 물론 물리적인 무대가 왜 없겠어요. 훌륭한 음악가 지도자, 훌륭한 성악가, 훌륭한 시인이 왜 없겠어요.
그러나 이들 훌륭한 음악가와 시인들은 우리가 쳐다 보아야 하는 높은 무대위에 떨어져 있지 않고
우리 곁에 있고, 우리와 함께 손에 손 잡고 어우러져 가르치지만 우리에게서 또 새로운 것을 느끼고 배우며 교류하는 한 가족입니다.   

우리는 잔치를 즐기는 노래모임입니다. 잔치에 술과 떡이 빠질 수 없지요.
예수님도 포도주를 손수 기적으로 만드시고, "먹고 마시는" 친구였습니다.
소크라테스는 강한 술꾼, 그러면서도 술취해 잠들어 버린 동료들을 끝까지 돌보아 준
두 분 다 겸손한 성자들입니다.
일차, 이차, 때로는 삼사차, 찜질방까지 잔치가 연장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우리의 정과 사랑은 모일 수록, 날로 날로 더 해가기만 합니다.
대구에서 마산으로 자주 저와 다른 동료들을 태워주는 내 딸 같은 이정후는 "사람그리워 갑니다."라고 했지요.
그래요. 사람그리워 갑니다. 서울에서 정우동 아우는 이 형이 그리워 대구 우리집에 하루밤 하루낮을 놀다 갔지요.
우리는 이 정과 사랑을 더욱 발전시켜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꾸준히 힘차게 걸어갈 것입니다.   

우리 내마노 노래모임은
무대없는 평등한 가족모임입니다. 
13 Comments
김경선 2006.02.02 22:27  
  교수님,
무대없는 평등한 노래가족모임을 위한
외침에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하고
마음으로만 감사해함을 용서하소서!
정우동 2006.02.02 23:25  
  芝岩 형님!
대구 형수님!
이렇게 부르는 것은 건방진 짓거리이고 외람된 언사이오나
두분께서 스스로 낮추워 반겨주시니 고마울 뿐이옵니다.
교수님과 동화사 경내를 거닐며 나눈 이야기에서 배우고
사모님께서 신던 양말 빨아가지고 건사하다 떠나 올때
비닐에 담아 건네주신 일은 내 평생에 처음 당한 감동이고
고금에도 들어 보기에 그리 흔치 않은 일일 것입니다.

예, 맞습니다.
우리 누구나가  이렇게 하면 가족이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낼 것이 틀림없습니다.
수패인 2006.02.03 09:43  
  정이 많으신 분들의 정이 넘쳐나는 모임이라는 걸 시간이 흐를수록
이곳에 자주 들를수록 느끼고 있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나면 여건이 되면 마산바닷가 횟집에서 소주한잔
마시고 음주연주를 했음..하는 바램 입니다.
김경선 2006.02.03 10:23  
  마산회와 화이트?소주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바다 2006.02.03 11:49  
  홍 교수님!
 반갑습니다.
뵌 지가 이제 오래 되어버렸네요.
건강히 잘 계시지요?
많은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무대없는 평등한 가족모임..
오래오래 지속되리라 믿습니다.
늘 건강하셔요^^*
수패인 2006.02.03 11:54  
  김경선 원장님!!! 한번도 안가본 마산 꼭 가보고 싶네요.
싱싱한 회와 하이트쏘주는 책임지신다니 저는 그저 트럼펫 몇곡~
멋들어지게 음주연주 하면 되겠는데...
만일에..만일에...내마노마산경남 모임을 토욜에 한다면
4월29일 토욜엔 가능한데...어쩌려나요??? 뜻이 통하는
몇분이서 제차로 마산까지 달리면 저녁식사 무렵에는 닿을텐데.
김경선 2006.02.03 13:52  
  4/29(토) 개인적으로는 비워 두겠습니다.
마산프로그램은 몇몇 분들과 상의를
드리겠지만, 타지역의 분들의 뜻이 반영될 수도
있습니다. KTX로는 3시간 반 걸립니다.

수패인 2006.02.03 14:38  
  벌써부터 마산앞바다의 평화로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입안에서는
가고파 의 멜로디가 맴돌고 있네요. 그날 그곡을 하려 하거든요.
반드시 가도록 하겠습니다. 몇분 모아서...제차로 가겠습니다.
바 위 2006.02.03 15:47  
  천하안에서...
아름다움을 도모하시는 일에 손수 앞장서서
이런거라 계도하시는 지암선생님 또 고맙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 담아야 하심아시는 아름다운
서울 마산 등 회장님들 열정에 더 큰 힘으로 풍구질 해주실거지요...
잔치와 흥으로 어우러져 우리도 모르게 훌쩍자란 가곡에 놀래보시죠 !
한강 낙동강 남강 의 두물머리 봄으로 평등하게 후 불어주십시요.

늘 건안하심 기원합니다 @@@
홍양표 2006.02.03 21:35  
  수페인님이 서울에서, 그리고 보고픈 바다님은 광주에서? 오신다면 제가 또 27일 서울 가게 되겠지요. 오는 정, 가는 정이지요.
아! 보고 싶습니다. 김경선 원장은 너무 벅찬 짐, 내가 조곰 덜어드려야 하는 데, 회값 일부 찬조할께요. 
윤교생 2006.02.04 00:29  
  홍교수님..
새해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합니다.
지난번 미국에 다녀오신다고 하신후에 한번 뵙지도 못했습니다.
늦으나마 새해 인사 올리겠습니다.

올해도 더더욱 건안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많은 덕담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성숙 2006.02.04 14:14  
  교수님 글 반갑고요. 저도 그날 토요일은 시간 비워 둘께요
불러 주세용~~ 저도 회값 찬조 쬐매 할 수 있거든요 ^*^~~
싸나이 2006.02.05 09:05  
  음~분위기가 나도 가야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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