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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도 (鍊 禱)

고리오 0 1588
생존하는  모든것들이

  멍들어 끊어져도

  부여잡고  애원 (哀願)함이여,



  우주 (宇宙)의  이치를 몰라도

  항성(恒星)의  움직임을 몰라도

  붙들고, 붙들어 애원함이여.



  보이지 않는것이 있음에

  선명한 화면이 없어도

  눈뜨고 봄직하게 애타는 소망(所望),

  이밤  별떨기마저 울먹이는

  애 타는  부르짖음이어라.



  지금 이시간 어떤줄 아는자  없어도

  그러나 모두는 알고있어

  소망이 하늘로 뻗고, 내려옴없이

  진행만이  이어짐이라.



  갈증에 목축이고,

  고통에서 멈추오고,  시련에서 쉬는자.

  마음들이 하나된 성스런 꽃 봉오리,

  이  하나를 이루기 위해 이밤도

  애타는 부르짖음이 있음이라.




    * 참고* 연도(練禱)는 이 세상을 떠난 가톨릭 신자를 위한 기도로서
                성경의 시편과 기도문으로 이루어진 합송기도문이며,  보통
                장례, 기일, 묘소기도 등 죽은이가 생각날때마다 사사로이
                바치는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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