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을 닮은 내님.
나의 님은 개나리를 닮았나봐요.
한번만나 쌀쌀하게 대해주면
금새 토라져 울어 버리고
다시한번 푸근하게 안아주면
울던 울음 멈추고 방긋히 웃음을 짓죠
나의 님은 진달래를 닮았나봐요.
수줍어서 깊은산속 저혼자 피어
종일 서러워 울다 지칠때
연분홍빛 꽃잎따다 입마추면
설은 울음 그치고 눈같이 입속에 녹네.
나와 님은 봄꽃을 닮았나봐요.
한겨우내 시린가슴 서로 안고서
애써 봄소식을 전할 마음에
서툰꼴이 영락없이 봄꽃일세
치만 꺼꾸로 양말은 뒤집고 마당에 섰다.
한번만나 쌀쌀하게 대해주면
금새 토라져 울어 버리고
다시한번 푸근하게 안아주면
울던 울음 멈추고 방긋히 웃음을 짓죠
나의 님은 진달래를 닮았나봐요.
수줍어서 깊은산속 저혼자 피어
종일 서러워 울다 지칠때
연분홍빛 꽃잎따다 입마추면
설은 울음 그치고 눈같이 입속에 녹네.
나와 님은 봄꽃을 닮았나봐요.
한겨우내 시린가슴 서로 안고서
애써 봄소식을 전할 마음에
서툰꼴이 영락없이 봄꽃일세
치만 꺼꾸로 양말은 뒤집고 마당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