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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노래, 그리움의 노래

김형준 1 846
사랑의 인연이 끝났다고 슬퍼말아라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억하라 기억해
안개 속에 들어가 그때를 느껴보라
사랑의 노래, 기쁨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그리움이 시작되었다고 아파말아라
황홀했던 시간들을 회상하라 회상해
꿈결 속에 들어가 그때를 안아보라
영원의 노래, 행복의 노래가 들리지 않는가.

흐르는 강물 따라 노래불러라
포근한 구름 따라 노래부르자
편안히 다가오는 사람과 하나 되어 살아가리라
1 Comments
김형준 2007.12.31 03:50  
사랑과 미움 사이의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다.
극도의 증오는 오히려 사랑하기에, 아니 했기에
오는 경우가 많다.

사랑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허나 현명한게 사랑을 고를 필요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사랑이 자기 입맛대로만 오는 것은 아니 잖는가.

고통이 수반되는 사랑일지라도
사랑이 없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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