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이건 이러이러하다.' 말할 수 있는 용기

별헤아림 2 715
  *권혁민님의 글에 답글로 올리려 했는데, 안 올려지는군요.

정우동 선생님의 용기 있는 말씀 귀감이 됩니다.
 회원들에게 알려 주신 권혁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때로 정의롭지 못함을 알아도
형평성에 어긋나는 차별적 취급을 받아도 참을 때가 많습니다.

말하기가 뭣 해서~.
아니꼽고 더러워서~.
그런 말을 끄집어 내는 자신이 신사답지 못 해서~
싫은 말 하는 악역을 맡기가 싫어서~  etc.

하지만 세상을 살면서 무조건 참는 것만이,
무조건 양보하는 것만이 선(善)이 아닐 때가 무수히 많습니다.
누군가 얘기를 하면 고쳐집니다.
고쳐지지 않아도 또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하면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차츰 바로 잡혀집니다.

그런데, 저는 뚝 하면 지각을 잘 합니다. 
한 번 되게 혼이 나면 고쳐질 것도 같은데,
저는 스스로 찔릴 때가 많은데..., 주위에서 제게 빡세게 뭐하고 하시는 분이 없어서
그 악습을 좀 더 계속하고 있습니다. ㅎ.ㅎ.

 
2 Comments
申 夭 2007.04.24 13:13  
  내가 알고 있는 법속담(法諺)으로
正義의 정의 중 울삐아누스가
각자에게 각자의 몫을 주는 것이 정의라고 하였습니다.
제몫은 스스로 찾아 누리고 남에게 침탈당하지 않아야 하며
남의 몫은 그러하게 존중하여 그 임자에게 돌려져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이런 법속담도 있습니다.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만인 대 만인의 관계가 투쟁인 약육강식의 사회에서는
제몫을 지키기 위해서 권리를 위한 투쟁을 결행해야 합니다.
.
권혁민 2007.04.24 15:17  
  모인 무리들이 모두 다 함구하고 있을 때.저는 그 자리에 앉아 있음으로 인해서 일어나서 저의 주장을 피력합니다.그런 식으로는 정말 곤란하다고.그런 우회나 회피적/ 피동적 방법보다는 적극적으로 정면돌파로 알릴 것은 알리고 솔직하게 나가자고 그게 다소 속도면에서는 느리더라도 나중에 생길 문제와 뒷탈에는 더 이로울 거 같다고.허나 번번히 묵살되고- 절대적 의결권자에 의해 상처만 받고 저만 괜히 실없는 사람만 되곤하지요.나중에 저의 판단과 주장이 들어 맞았을 때-그땐 전 이미 그곳을  떠나 있지요.그 자리에 그냥 있었다면 저 스스로 미치거나 입 달고 있는 벙어리 바보가 되었겠지요.이런 저의 성격과 행동이 싫어서 고치려고 몇번을 시도(아내의 간절한 권유도 있고해서)해 보았는데....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죽어서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할 거라면 분명 십자가일 터인데......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