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 이훈자 (203.♡.165.214) 회원문단 1 783 2006.03.05 14:33 - 카메라폰- 이훈자 일 년 전 장만한 카메라폰 늘 곁을 따라 다니며 친구도 불러주고 동생도 불러주고 딸도 불러주고 누구든지 불러 주더니 발길 닿는 곳 서성이면 잽싸게 빛 한줄기 모아 놓고 정지된 배경으로 이동하는 피사체 되어 폼잡아보라 한다 찰 칵 찰 칵 촌스럽다고 치 즈 치 즈 꼬부랑소리 내더니 성형외과 의사가 되어 주름살 편 얼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