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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바다
해아래
(218.♡.37.221)
자유게시
6
1217
2003.04.20 23:50
4월의 바다는 바다님께, 섬은 임승천님께 바칩니다.
6
Comments
바다
2003.04.21 00:23
220.♡.153.15
그대가 보낸 밤바다
이 깊은 밤
그대가 보낸 밤바다
그것은 은빛 그리움
별빛보다
아침이슬보다
더 영롱해
구슬처럼 꿰어
그대 오는 날
그대 목에 걸어주리
해아래님!
지금 저는 '선유도에서'라는 노래에 취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마치 제 속을 꿰뚫어보시기나 한 것처럼 바다를 보내주시다니...
깊은 밤 밤바다에 별빛으로 쏟아지는 그리움을 해아래님께 보냅니다
그대가 보낸 밤바다 이 깊은 밤 그대가 보낸 밤바다 그것은 은빛 그리움 별빛보다 아침이슬보다 더 영롱해 구슬처럼 꿰어 그대 오는 날 그대 목에 걸어주리 해아래님! 지금 저는 '선유도에서'라는 노래에 취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마치 제 속을 꿰뚫어보시기나 한 것처럼 바다를 보내주시다니... 깊은 밤 밤바다에 별빛으로 쏟아지는 그리움을 해아래님께 보냅니다
해아래
2003.04.21 00:50
218.♡.37.221
감사합니다 바다님...
제게 '바다'라는 아이디가 늘 마음에 뿌리 내려 있었더랬지요.
왜냐구요.. 제 고향이 해운대거든요. 23년을 살았던..
'선유도에서...' 참 좋으네요..
황석영씨의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아시죠? 한번 더 적어 볼게요..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물기 남은 바닷가에
긴 다리로 서 있는 물새 그림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서서
멍하니 바라보네
저물면서 더욱 빛나는 바다를
... ... ...
감사합니다 바다님... 제게 '바다'라는 아이디가 늘 마음에 뿌리 내려 있었더랬지요. 왜냐구요.. 제 고향이 해운대거든요. 23년을 살았던.. '선유도에서...' 참 좋으네요.. 황석영씨의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아시죠? 한번 더 적어 볼게요..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물기 남은 바닷가에 긴 다리로 서 있는 물새 그림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서서 멍하니 바라보네 저물면서 더욱 빛나는 바다를 ... ... ...
임승천
2003.04.21 06:30
211.♡.124.155
*해아래님! 섬 하나 제게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시 한 편 올 립니다.여행, 여유, 미적 감각이 부럽습니다.좋은 날이 이어지시길......
바다섬
외로운 섬 하나
항상 떠 있다
물결이 밀려와도 지워지지 않는 섬
돌아와 누워도 보이지 않는 별
우리의 섬은
오랫동안의 침묵으로 끝나고 있다
뿌리채 내리는 아픔이
언제나 계속되어도
외로운 섬 하나 외롭게 남아
나는 바다새
까만 눈 속에 홀로 떠 있다.
-시집<<하얀 입김으로>>에서
*해아래님! 섬 하나 제게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시 한 편 올 립니다.여행, 여유, 미적 감각이 부럽습니다.좋은 날이 이어지시길...... 바다섬 외로운 섬 하나 항상 떠 있다 물결이 밀려와도 지워지지 않는 섬 돌아와 누워도 보이지 않는 별 우리의 섬은 오랫동안의 침묵으로 끝나고 있다 뿌리채 내리는 아픔이 언제나 계속되어도 외로운 섬 하나 외롭게 남아 나는 바다새 까만 눈 속에 홀로 떠 있다. -시집<<하얀 입김으로>>에서
나리
2003.04.21 09:04
219.♡.41.209
바다를 받으신 님도,
섬을 받으신 님도,
아름답고 소중한것을 주신 님도,
이곳에 오시는 고운 님 모두,
청명한 이 아침 햇살 듬뿍 받으소서 !!!
너무 멋져요!
바다를 받으신 님도, 섬을 받으신 님도, 아름답고 소중한것을 주신 님도, 이곳에 오시는 고운 님 모두, 청명한 이 아침 햇살 듬뿍 받으소서 !!! 너무 멋져요!
오숙자
2003.04.22 17:46
218.♡.147.239
바다님, 임승천 시인님 참 좋으시겠네요.
바다도 생기고 ,섬도 생기셨으니...
이번 여름엔
임승천님 섬에서 꽃과 새들하고 마냥 놀아도 되고
바다님 바다에선
용궁 짖고 물고기랑 마냥 놀아도 되죠~~~~?
바다님, 임승천 시인님 참 좋으시겠네요. 바다도 생기고 ,섬도 생기셨으니... 이번 여름엔 임승천님 섬에서 꽃과 새들하고 마냥 놀아도 되고 바다님 바다에선 용궁 짖고 물고기랑 마냥 놀아도 되죠~~~~?
해아래
2003.04.22 21:28
218.♡.33.199
*** 아래 시는 바다님께서 저희 회사 홈에 올려놓으신 것입니다.
함께 감상하고 싶어서 옮겨 적습니다.
<사월의 바다1 >
이 깊은 밤
그대가 보낸 바다
그것은 은빛 그리움
별빛보다
찬란하고
아침이슬보다
더 영롱해
구슬처럼 꿰어
그대 오는 날
그대 목에 걸어주리
<4월의 바다 2 >
깊은 밤에
받은 선물 하나
4월의 바다
별빛이 된 그리움
진주가 되어
바다로 가고
아침이슬이 된 그리움
바다로 간 해질녘
그건 온통
은빛 그리움의 바다
은빛 그리움
구슬처럼 꿰며
이 밤 그대를 그린다
2003. 4.21
*** 아래 시는 바다님께서 저희 회사 홈에 올려놓으신 것입니다. 함께 감상하고 싶어서 옮겨 적습니다. <사월의 바다1 > 이 깊은 밤 그대가 보낸 바다 그것은 은빛 그리움 별빛보다 찬란하고 아침이슬보다 더 영롱해 구슬처럼 꿰어 그대 오는 날 그대 목에 걸어주리 <4월의 바다 2 > 깊은 밤에 받은 선물 하나 4월의 바다 별빛이 된 그리움 진주가 되어 바다로 가고 아침이슬이 된 그리움 바다로 간 해질녘 그건 온통 은빛 그리움의 바다 은빛 그리움 구슬처럼 꿰며 이 밤 그대를 그린다 2003.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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