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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을 배우로 서울까지

혜당 11 812
가곡을 배우러 서울까지 갑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우리 가족 3명의 기차표를 예약해 놓고 걱정이 많습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을지연습’(전시대비연습)이 있고 대형태풍 ‘열대의 꽃’이 올라오고 있어 나들이에 장애가 많습니다.  저는 직업상 을지연습에 동원되기도 하고 태풍이 오면 비상근무도 해야 되거든요.
자가용을 이용하기에 불편 할 것 같아 열차로 가족3명이 서울까지 가서 하룻밤 자고 오려니까 경비도 만만찮아 출혈이 큽니다.  박봉에 귀퉁이 조금 잘라 용돈과 문화비로 쓰고 있는데 적자가 되니 다음 달에는 또 CD한 장 못 사고 넘어 가야겠습니다.

어릴 때 워커힐호텔의 불꽃놀이를 볼 수 있던 풍납동이라는 곳에 살았었는데 이제는 서울이라는 곳이 이곳과는 달리 너무 복잡해 길 찾기가 쉽지 않아서 열차를 이용해 서울까지 간 후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가족을 서울까지 올라가게 한 운영자님 정우동님, 윤교생님 ...... 등 ‘내마음의 노래’회원 여러분은 우리 가족이 객지에서 떠돌이가 되지 않도록 책임을 지셔야 됩니다.  여러분만 믿고 내일 세벽 출발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악보는 준비해 가지 않아도 되겠죠?
11 Comments
자 연 2004.08.27 15:54  
  헤당 선생님
호 너무 멎지 십니다 !

천지는 그래도 봐라 -
요동치며 태풍 충동질하지만...

아름다운 결단 내리심에
퍽 내심 놀랄거네요 ...

귀 가족에 영광 있으라고
우리 가곡이 가을 손잡고 와
아주 키큰 즐거움 주실 겁니다 !!

어서 오십시요 !!!
유랑인 2004.08.27 16:23  
  쉽지않은 결단이 혜당님의 가곡사랑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가족의 가곡여행..  그 출혈과 들인 마음비용보다 몇백배의 행복과 만족감으로 채워 가실 귀한 발걸음이 되실 걸로 믿습니다..
정우동 2004.08.27 17:45  
  혜당 박홍렬님 가족께서
우리 행사에 별 장애없이 탈없이 참석하실 수 있기를 빕니다.

노래 배우는 즐거움도 크겠지만 우리 동호회원들의 따뜻한 환영과
아름다운 사랑을 듬뿍 담아 가지고 가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부디 서울까지의 나들이 길이 편하고 즐거우시기를 빌겠습니다.
.
서들비 2004.08.27 19:59  
  먼길 여행을 계획하신 혜당님!

큰 음악에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가까이 있는 저희가 부끄럽지 않도록
모든일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바다 2004.08.27 22:04  
  혜당님!
저도 광주에서 간답니다.
가슴에 사랑이 많아서 노래가 좋아서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고 갈 수 있다는 그 자체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서울분들이 민박을 시켜주는 날도 오리라 믿으며 저도 혜당님 가족이 상경하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바 위 2004.08.27 22:59  
  고거 어떻게 알았나요  ???
윤교생 2004.08.28 00:09  
  혜당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어찌해야할지 몸 둘바 모르겠습니다.
어떤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시는지요?
저에게 살짝 귀뜸해주세요.
토요일에 뵐께요..
혜당 2004.08.28 00:55  
  여러 회원님들께서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8. 28. 00:49 을지연습 상황실에서 밤샘 근무를 하다가 잠깐 홈에 접속하여 보았습니다.  조금 눈을 붙이고 아침에 출발 했으면 좋겠는데 상황 종료일이 오늘인지라 아직까지 가상 멧세지와 공문이 쏟아 지고 있어 눈 붙이기는 틀린것 같습니다.  열차를 타고 졸다보면 열차가 서울까지 잘 데려다 주겠죠.  여러분 만나기를 기대하며......
나비 2004.08.28 03:03  
  아름다운 음악속에서 좋은 여행 되시길 빌겠습니다!
우지니 2004.08.28 03:56  
  먼 훗날에 영원히 잊지못할 젊은 날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장식 될 것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시는 여행 길  행운도 함께하시기를  빌어드릴께요.
싸나이 2004.08.28 05:52  
  삼가 머리조아려 님의 깊은뜻 헤아려 봅니다
마치 에굽에서 가나안땅을 인도하는 모세와 같이
마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같이
마치 게르만의 라인을 넘는 훈족과 같이
아니 별빛을 쫒아 거룩한 베들레헴으로 가는 동방박사 3인 입니다.
분명 저는 당신을 들어 보든사람들의 귀감이 되게 하겠습니다.
오시는 길 가슴 부풀게 오시 옵고
가시는길 구름에 달가듯 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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