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때문에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둘째(일명 아까)는 며칠전 감기에 걸려 많이 아팠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오는 엄마에게 지금 당장 선생님께 전화를 해 보라고 성화가 대단했습니다.
뭔가 대단히 자랑할 만한 일이 생긴 듯 했습니다.
불행히도 전화 번호가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편지를 쓰라고 합니다.
이유인 즉슨 선생님께 대단한 칭찬을 들었다고 합니다.
자기가 아픈데도 보건실에도 가지 않고 열심히 발표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께서 굿, 굿, 베리 굿이라고 하셨답니다.
선생님께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아들의 성화에 못이겨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 끝에는 빨간 볼펜으로 이 글이 맞으면 동그라미를, 이 글이 사실이 아니면 곱표를 하는 란 까지 만들라고 합니다.
이튿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선생님께 동그라미를 받아왔냐고 물었더니 부끄러워서 내밀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 엄마, 나 오늘도 많이 아팠는데 열심히 발표하고 공부해서 칭찬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왜 보건실 가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는지 아세요?"
" 왜 열심히 공부했는데?"
"제 인생때문에 공부했어요."
"그랬니? 공부하고 인생하고 어떤 관계가 있는데?"
"공부 안하면 거지 돼요.
저는요. 대통령이 될 거 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인생이 생각났니?"
"엄마가 공부하라 공부하라 하시니깐 제 인생이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회원 여러분.
저는요. 영부인은 이미 포기했구요.
그런데 30년 후에는 대통령의 어머니가 될 몸이에요.
저한테 지금부터 잘 보이시면 나중에 혹 덕이라고 보실지. 누가 아나요?
요즈음 학기초라 집에 도착하면 아이가 자고 있어요.
그래서 숙제 , 일기등을 거의 원격 조정한답니다.
학교 갔다오면 저한테 전화를 하고 그러면 원격조정이 시작된답니다.
며칠전에 치른 받아쓰기가 몇점인지 항상 궁금해 하던 아이가
"엄마. 나 오늘 받아쓰기 50점 맞았어요. 그런데 합치면 140점이다."
알고보니 지난번 받아쓰기가 90점이었던 것입니다.
차마 엄마로서 합치면 200점 되는 친구도 있다라는 말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 많이 좋아졌구나. 더 열심히 하자."
" 엄마. 난 받아쓰기가 제일 힘들어.
다음엔 200점 받아올께요."
오늘도 늦게 귀가했더니 아이는 벌써 자고 있었습니다.
다행이 일기도 써 놓았네요.
<아까의 일기>
난 오늘 밖에 나갈려 했다.
근데 비가 몹시 네려서 밖에 뫃 나갔다.
또 일기를 쓸 떼 어떻게 쓸지 몰라 시간이 몹시 걸렸다.
오늘은 정말 안 좋은 하루였다.
지금 이 일기 받아쓰기 몇점 인가요?
네 줄 쓰는데 세 글자나 틀렸네요.
회원 여러분. 받아쓰기 100점 맞는 비결 없나요?
저 좀 도와 주세요.
퇴근하고 돌아오는 엄마에게 지금 당장 선생님께 전화를 해 보라고 성화가 대단했습니다.
뭔가 대단히 자랑할 만한 일이 생긴 듯 했습니다.
불행히도 전화 번호가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편지를 쓰라고 합니다.
이유인 즉슨 선생님께 대단한 칭찬을 들었다고 합니다.
자기가 아픈데도 보건실에도 가지 않고 열심히 발표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께서 굿, 굿, 베리 굿이라고 하셨답니다.
선생님께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아들의 성화에 못이겨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 끝에는 빨간 볼펜으로 이 글이 맞으면 동그라미를, 이 글이 사실이 아니면 곱표를 하는 란 까지 만들라고 합니다.
이튿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선생님께 동그라미를 받아왔냐고 물었더니 부끄러워서 내밀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 엄마, 나 오늘도 많이 아팠는데 열심히 발표하고 공부해서 칭찬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왜 보건실 가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는지 아세요?"
" 왜 열심히 공부했는데?"
"제 인생때문에 공부했어요."
"그랬니? 공부하고 인생하고 어떤 관계가 있는데?"
"공부 안하면 거지 돼요.
저는요. 대통령이 될 거 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인생이 생각났니?"
"엄마가 공부하라 공부하라 하시니깐 제 인생이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회원 여러분.
저는요. 영부인은 이미 포기했구요.
그런데 30년 후에는 대통령의 어머니가 될 몸이에요.
저한테 지금부터 잘 보이시면 나중에 혹 덕이라고 보실지. 누가 아나요?
요즈음 학기초라 집에 도착하면 아이가 자고 있어요.
그래서 숙제 , 일기등을 거의 원격 조정한답니다.
학교 갔다오면 저한테 전화를 하고 그러면 원격조정이 시작된답니다.
며칠전에 치른 받아쓰기가 몇점인지 항상 궁금해 하던 아이가
"엄마. 나 오늘 받아쓰기 50점 맞았어요. 그런데 합치면 140점이다."
알고보니 지난번 받아쓰기가 90점이었던 것입니다.
차마 엄마로서 합치면 200점 되는 친구도 있다라는 말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 많이 좋아졌구나. 더 열심히 하자."
" 엄마. 난 받아쓰기가 제일 힘들어.
다음엔 200점 받아올께요."
오늘도 늦게 귀가했더니 아이는 벌써 자고 있었습니다.
다행이 일기도 써 놓았네요.
<아까의 일기>
난 오늘 밖에 나갈려 했다.
근데 비가 몹시 네려서 밖에 뫃 나갔다.
또 일기를 쓸 떼 어떻게 쓸지 몰라 시간이 몹시 걸렸다.
오늘은 정말 안 좋은 하루였다.
지금 이 일기 받아쓰기 몇점 인가요?
네 줄 쓰는데 세 글자나 틀렸네요.
회원 여러분. 받아쓰기 100점 맞는 비결 없나요?
저 좀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