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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박범철 가곡교실 가곡의 밤 - 우리들의 아름다운 동행 - (2007. 10. 18.)

별헤아림 9 1406
(사진: 이동균/조화복)

* 제4회 박범철 가곡교실 연합회 '가곡의 밤' * (2007. 10. 18.)
- 우리들의 아름다운 동행 -
권선옥(sun)

지난 여름은 유단히도 더웠다. 방학 어느 날 딸이 서울에서 처음 레슨 받는 날이라 마음이 놓이질 않아서 함께 따라 나섰다. 대구로 가기 전에 혼자서 이수인 선생님 댁엘 들렀다. 사모님께서 대구는 더 더워서 서울로 피서 왔느냐는 맞이인사 말씀에 그렇다고 대답하고는 함께 웃었다.
온 김에 박범철 가곡교실에서 이수인 선생님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대신 전하고는 그러시겠다는 허락이 떨어지자 바로 박범철 선생님과 통화하시게 함으로써 나는 쏙 빠졌다. 게으른 나는 일을 더디게 하고 또한 스스로 마음이 내켜야 할 정도로 미루는 탓에 일을 시키려던 사람이 먼저 지쳐 버릴 지도 모르니까 알아서 물러선다.

지난해에도 대구 CC에서 열렸던 박범철 연합 가곡교실에 참석하지 못함을 애석해 하시던 황덕식 선생님은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하시겠다고 하셨으나,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참석하실 수가 없게 되었다.

2007. 10. 18. (목요일) 대구CC에서 올해는 야외에서 열린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사뭇 그 낭만에 대하여 기대해 온 터였다.
전날 김형규 교수님의 수필집 출판기념회 겸 선생님의 유화전에서 만남 박범철 교수님이 내일 행사 전에 차라도 한 잔 나눌 수 있게 학교 마치고 바로 오라는 말이 생각났다. 그러다 며칠 전부터 대구 학남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신 심후섭 선생님께 전화 한 번 해 봐야지 했었는데 이젠 더 미룰 수 없는 바로 당일이 되었다.
이수인 선생님 댁에서 수시로 열리는 '작은음악회'에서 빠질 수 없는 레파토리가 바로 '외갓길'과 '별'이다. 그 외갓길'과 '아카시아꽃'의 작시자가 대구에서 어느 학교에 계시다는데, 아마 교감 선생님인가 교장선생님이실 텐데, 권 선생님 몰라요 하시던 사모님의 말씀에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했다. 지금은 대구교육청 과학산업정보과장님으로 계시는 소위 윗분격인 교장선생님께 여쭈어보니 동명이인으로 컴퓨터 전문가 중등 교장선생님은 퇴직하셨고, 초등에 계시는 심후섭 교장 선생님이 글을 쓰신다고 하시는 말씀에 바로 이 분이라고 생각되어 전화 통화로 확인은 된 상태였다.
며칠 전에 통화한다는 것이 바로 행사 당일 2교시 빈 수업시간에 전화를 드렸더니. '당연히 가야지요!'하셨다.
그런데 이번이 이수인 작곡가 선생님과 심후섭 작시자 선생님의 노래가 탄생된 지 30년 만의 첫 대면일 줄은 몰랐다. 심후섭 선생님께서 청년 시절에 쓴 동시 위주의 시집을 이수인 선생님께서 읽으시고는 '외갓길'과 '아카시아꽃'을 작곡하셨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클럽 식당에서 대구 MBC에도 소개되는 자료로 후레쉬도 터뜨려지고 인터뷰도 하셨다. 어디까지나 이 날의 주인공은 이수인 선생님. 바깥 행사장에 풍성한 부페도 있었지만 선생님께서 추우실까봐 안에서 사모님을 비롯하여, 정우동 선생님, 홍양표 교수님, 심후섭 선생님, 수필가 김미숙님, 그리고 본인도 함께 식사를 하고는 행사장으로 나갔다. 이수인 선생님 덕분에 심후섭 선생님과 본인도 작시자로서 호사한 셈이다. 선생님께서 나가시자, 모두들 차를 한 잔씩 나누고 바로 행사는 시작되었다.

박범철 가곡교실은 연합 6개 반으로 총 450명 정도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날 행사장엔 300명 가량이 참가했으며, 최고급 부페와 장소 및 음향시설 일체를 우기정 회장님께서 후원하셨으며, 컨트리 클럽 직원들 또한 마치 자신의 일인 양, 정성을 다했다.
말하자면 박범철 교수님은 가곡을 사랑하고 가곡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연령 불문)들이 모인 한국가곡학교에서 가곡을 전파하는 교장 선생님이시다. 때로는 학생 어른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믿고 따르는 탓에 '교주(敎主)'라고 우스갯소리를 들을 정도이다. 작시자와 작곡가에 의해 탄생된 가곡이 생명을 얻어 자라게 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실력자이다.
가곡을 배우는 어른학생들이 교수님을 믿고 따르니, 가곡을 부르는 실력 도는 출중하다. 김경선 원장 선생님께서 '학생들 너무 잘 가르쳤다.'고 귀엣말을 하셨다.

푸른 잔디가 깔린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불빛 아래 열렸던 낭만이 깃든 황홀한 음악회였다.
'외갓길'을 다함께 배우는 시간에는 음치인 본인도 분위기 탓에 노래가 잘 되는 편이었다.(믿어 주세요.)
프로그램에 따라 * 우리 가곡 부르기* 순서에서 "외갓길', '고향의 노래', '석굴암', '팔공산', '별', 그대 그리움'. '아름다운 동행' 을 함께 부르는 순서 다음에는 *가곡교실 회원 무대'가 이어졌다.

Ten. 이준석의 '그대 그리움 (황덕식 작곡)
Sop. 허순희 / Ten. 김두원의 '사랑의 노래' (이수인 작곡)
Sop. 이정복의 '아름다운 동행' (황덕식 작곡)
Ten. 우기정의 '석굴암' (이수인 작곡)
Sop. 이경자의 '수선화' (이수인 작곡)
Ten. 이동균의 '팔공산' (이수인 작곡)
나토얀 남성중창단의 '외갓길' (이수인 작곡) 외
이외에도 남성합창단의 힘차고 멋진 연주가 이어졌다.

또 다시 함께 부르기에는
'아 가을인가'(나운영 작곡)
'추억' (김성태 작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를 함께 불렀다.

시간은 흘렀어도 모두들 좀처럼의 아름다운 낭만의 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탓에 노래 부르기는 이어졌다. 다시 선생님의 곡 몇 곡을 더 부른 후, '외갓길'과 '석굴암'과 '팔공산'은 모두 암기 암보하라는 교주님(?)의 말씀과 함께 다음 순서인 준비위원 소개가 이어졌다.

박범철 가곡교실 연합회의 서정숙 회장과 목요일 낮반 반장인 여미량 반장이 무대로 나와 소개 인사를 한 후, 이수인 선생님과 황덕식 선생님께 가곡 발전에 대한 공로와 박범철 가곡교실에 가져 주신 관심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황덕식 선생님은 교통사고로 참석하시지 못한 탓에 김경선 원장님이 대신 전달해 주시게 되었다. 대구컨트리클럽 우기정 회장님은 댁에 감사패가 워낙 많아서 둘 곳이 없을 것 같아서, 커다란 꽃바구니로 감사의 뜻을 대신한다는 회장단의 배경 설명이 있었다. 하지만 우기정회장님은 그 꽃바구니를 다시 이수인 선생님께로 보내신다며, 배가 되는 감사의 뜻를 표시했다.
우기정 회장님의 사모님께서 처음 박범철 가곡교실 회원이 되셨다고 한다. 그 후 사업상 스트레스가 많은 회장님께 가곡 배우기를 권유하셔서 회원이 되셨다고 한다. 회원 무대에서 '석굴암'을 멋있게 불러 주셨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나는 대로 적어 보면, 황덕식 선생님께서 참석을 못 하시게 됨을 아쉬워하는 뜻에서 '우리들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부제를 달았다.
황덕식 선생님의 '아름다운 동행'도 좋았지만 다 함께 부르는 '그대 그리움'은 가을 밤에 더욱 가슴을 젖게 하는 곡이었다.
다 함께 부르는 '외갓길' 노래가 끝나자, 이수인 선생님께서 못 참으시고, 무대로 달려 가시더니 감정 표현 만점의 열창을 하셨다. 무대와 관중석이 더욱 하나가 되었다. 김경선 원장님과 본인은 노래 들으면서 보면서 간간이 들리지 않게 잡담도 나누었다.

- 황덕식 선생님 못 오셔서 지금, 쫌 약 오르시겠다. -
- 음머~! 우기정 회장님. 멋진 분이 노래까지나 잘 하시고, 게다가 ......! -
- 저 노래하시는 분 본업이 무엇일꼬? 박범철 선생 학생들 너무 잘 가르쳐 놓았 부맀데이.-

그러다 가늘은 가랑비가 10분여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간간이 우산을 받쳐들고 뒤쪽에 서 계시는 분들은 있어도, 자리를 뜨는 분들은 없었다.

무대 의상을 완벽하게 갖추시고 손에 작은 수선화 꽃다발까지 소품으로 들고 무대를 여왕처럼 오르시는 것이었습니다. 옷자락이 발에 밟혀서 걸음이 빠를 수가 없었다. 뒤따라 높은 분들의 경호원 처럼 까만 정장의 남자분이 우산을 높이 들고 뒤따르는 보고는 노래하시는 여왕님을 씌워 드리는가 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림자 마냥 바이올린을 켜는 반주자의 뒤에 기둥처럼 우산을 씌우고는 꼼짝 않고 서 있었다. 무대에는 바이올린을 켜는 연주자의 모습이 불빛에 확대되어 움직이는 실루엣이 되었다.

- 그림자 봐요. 너무 멋있게 움직여요.-
- 우산은 사람보다는 악기를 위해서... . 비를 맞으면 비싼 악기가 망가지니요 -

'수선화' 1절과 2절 사이의 간주곡이 연주되는 동안 이경자 회원님은 고전 춤을 빙그르르~! 돈 안 내고 보기에는 송구할 정도의 환호를 받았다.
행사 후에 이수인 선생님게 사인을 받으려고 서 있는 이경자 회원님께 춤과 노래 잘 관람했다고 인사를 드렸더니, 그 분이 저를 안가고 하셨다. 지난 해 봄 동문 후배인 김기호 지휘자가 대경 케이블에 한 달간 내어 보낸 프로에 처음으로 시낭송 3편을 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출연하면서 팜플렛을 보니 적혀 있더라고 하셨다. 그러고 보니, 무대 뒤에서 나이가 무척 되시는 스승님의 장고에 맞추어 출연을 앞두고도 지도를 받으시며 열성을 보이시던 분이 바로 이경자 회원님이셨다. '팔공산'도 김기호 지휘자님이 독촉을 해서 노랫말을 쓴 것이다.

평소에 박범철 교수님은 직접 반주를 하면서 가곡 지도를 하시다가 무대에서 내려다 봐서 피아노 앞에 반주자가 없으면, 뛰어 나오는 반주자에게 '얼굴도 되고, 반주 실력도 되는데, 아직 성격이 못 된다.'며 즉흥 유머도 하셨다.
박수 제대로 안 치면, ' 우~우 소리도 내면서 잘 하라.'고 가르친 후에, 무대에서 도로 들어 갔다가 다시 무대로 처음 나오는 것 마냥 걸어 나오신다.

출석을 대신한다면서, 이수인 선생님과 반별 촬영을 한후, 기다리는 나머지 열광 팬들에게 사인을 하신후, 경산 IC를 통해 동대구로 들어와 뒷풀이 장소인 상동의 카페<고등어>로 향했다. '이수인 선생님을 한 번 모시게 된 것이 영광이라시는 정용철 고문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2007. 10. 20.>


'외갓길'은 1970년대 즉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에쓰여져 작곡된 곡이다.
1988년에 한글맞춤법이 새로 개정되어, 1989년부터 사전과 책들이 새로 개정된 맞춤법에 따르고 있다.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6개의 한자 합성어 외에는 한자와 합성된 말에는 사이 시옷을 붙이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1988년 한글맞춤법 개정 전에는 '외갓길'이었으나, 현재는 '외가길'이 맞는 표현인 것으로 되어 있다.

<참고로 이동균 선생님과 주최 측에서 촬영한 좋은 사진들이 다음에 올라올 것 같다. 뽀사시 디카를 새로 하나 구입했었는데, 설명서 공부하기가 싫어서 찍는 것만 배워서 한참 사용하다 알지도 못 하는 주제에 잘못 작동한 탓으로 오류가 생긴 체 방치 상태다. 백화점 직원이 가져 와 보라고 했는데, 귀찮아서. 군대 간 아들이 11월20일 휴가 나오면 어떻게 좀 해결해 달라고 할 작정이다. 이런 것 정도는 혼자 해결 좀 하라고 핀잔을 받거나 말거나 꾹 참고 기다릴 생각이다.
올린 사진은 초창기에 사용하던 디카로 성의없이 찍은 사진이라 좋지 못하지만 심후섭 선생께서 한 장 찍어 보라고 하셔서 찍은 것이다. 양해를 바라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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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컨트리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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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 정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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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선 원장님의 가창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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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Sop. 허순희 Bar. 김두원 이중창 이수인 작 '사랑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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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Ten.이동균 '팔공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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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Sop.이경자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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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얀 남성 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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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곡가 이수인 선생님과 작시자 심후섭 선생님의 첫 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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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선 원장 선생님과 심후섭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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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컨트리 클럽 우기정 회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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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인 선생님께 감사패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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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덕식 선생님 감사패를 김경선 원장 선생님께 대신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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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의 노래' 부운영자 정우동 선생님. 수필가 김복임 사모님. 이수인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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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 받으려는 열광 팬들 -
9 Comments
규방아씨(민수욱) 2007.10.21 14:25  
열기가 대단했겠는걸요....사진보는것만으로 매우 기쁩니다...ㅎㅎ
별헤아림 2007.10.21 17:47  
민수욱님 반갑습니다.

저도 야외 음악회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느라 내리는 몇 분간의 가랑비에 악기를 보호하느라 천막 조각으로 덮었지요.

행사 이튿날 심후섭 교장 선생님께거 그렇게 웅장한 행상니 줄도 몰랐고 덕분에 너무 좋은 시간을 가져서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고는, 전화 한 통화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경주가곡 2007.10.21 18:03  
이수인선생님과 권선옥 시인님을 이날 가깝게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가곡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이 다 그렇겠지요. "꿈꾸는 마음"을 작시하셨다는 것을 대구 내려 오면서 깨닫게 되어 더더욱 감격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그날 좋은 시를 많이 지어 주실 것을 박범철선생님께서도 거듭 당부드렸지요. 그날의 수업상황을 소상히 기록해 주셨네요. 대구의 이날 모이신 모든 분들이 대단하시다고 느꼈습니다. 각계 각층의 많은 분들이 우리 가곡을 사랑하고 계시니 우리 아마추어들에 의해 더욱 가곡이 발전할 것은 틀림없습니다. 가곡은 예절이다라고 말씀하신 이수인선생님의 말씀이 감명깊었습니다. 항상 제 자신이 즐기는 가곡이 가요와 무엇 다른가라는 자문을 해왔습니다만, 정말 가곡은 가슴 속에 감추어진 감정을 소리로나 문장으로나 절제하여 표현된 의미에서 가요와는 차이가 있고 그것이 곧 우리의 전통적인 예절의 한 방편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권선옥시인님의 시에 태어날 아름다운 가곡을 기대합니다. 오늘은 권선옥시인님의 가사가 붙은 곡들을 모아 들어 봅니다. 안녕히...
별헤아림 2007.10.22 00:22  
경주에서 가곡교실을 열어 힘을 키우시는 안재호 교수님.
작년에도 올해도 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제가 가곡을 좋아하다 보니, 음악적 재주는 전혀 없으면서도 음악에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작시를 하면서 훌륭하신 분들을 많이 뵙게 되는 것이 큰 혜택입니다.
능력은 부족하지만 많이 배우고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신라의 고도에서 더욱 서정 깊은 계절 보내소서.....!
수패인 2007.10.22 13:57  
멋진밤 이였네요. 작년에 아마 첫회행사도 그곳에서 했죠? 일년전 그모습 보고 부러워서 저도 내년엔 함께 하고파 했는데 내년으로 다시 미뤄야 겠네요.
별헤아림 2007.10.23 03:13  
수패인님.

내년에는 주중이어도 진료시간 조정하시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세라피나 2007.10.23 16:38  
선생님의 배시시^^한 글맛은 순풍에 돛단듯 여전하시네요~^^

안녕하셨어요? 선생님!!
뜸^^한 인사가 죄송하기도 하면서  마주친  글은 참^^반갑구요.^^

혹시, 10월 행사장에 발길 닿아 주실까?^^생각했는데 안보이셔서
조금,  섭섭~  준비한 인사는 다음으로 미루어 놓았습니다.^^

언젠가^^ 뵙는 날  반갑게 인사드릴께요.
저, 잊지 마세요.~^^
별헤아림 2007.10.24 10:15  
내일의 피아니스트 최은희님.
지금도 밝으신 모습 선합니다.

방학 때 올라가게 되면 ......! ^^*
세라피나 2007.10.24 15:33  
어머!^^선생님!!^^
벅찬 글 주셔서 민망하기 그지 없지만^^감사드려요.^^

뵙는 날  인사 올릴거구요~^^

생각만으로도  미소짓게  하시는  헤아림 *국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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