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이가 드리는 편지
할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455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갈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 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갈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내 주는 자비하셔서 늘 함께 계시고
내 궁핍함을 아시고 늘 채워 주시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갈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하시니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하시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갈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
할아버지 듣고 계셔요?
할아버지한테 노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나 무대에 서 있는 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내가 공부한 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한국에 가면 할아버지 댁에 제일 먼저 가려고 했는데...
할아버지 생각하면서...
할아버지가 좋아하셨다는 이 찬송가를 매일 불러요.
할아버지가 이 찬송가를 부르시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왜 좋아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
이제 저도 이 찬송가가 제일 좋아요.
이제 정말 주님 안에 계신 할아버지..
정말 많이 보고싶은데....
아직은 구슬인 믿어지지가 않아요.
할아버지...
아직도....
할아버지 댁에 가면 할아버지가 계실 것 같고..
뒷짐지고 여기 저기 살펴보러 다니실 것 같고..
저녁이 되면 할아버지 진지 잡수시라고 부르러 가야 할 것 같고..
논두렁 어귀에서 느릿느릿 걸어오실 것 같고..
허리를 구부리신 우리 할아버지가
주워오신 밤톨 하나..대추 하나.. 꺼내 주실 것 같고..
방바닥이 따듯한지 확인해 주실 것 같고..
소리 없는 웃음으로 우리를 바라 봐 주실 것 같고..
어떻게 지냈는지 조용조용 물어 봐 주실 것 같고..
티비를 켜 놓고 주무시고 계실 것 같고..
잘 안 보이는 글자 좀 읽어 봐 달라고 하실 것 같고..
밤이 깊어가도록 할아버지 기침 소리가 들릴 것 같고..
문 앞에는 우리 할아버지 털 달린 신발이 놓여있을 것 같은데...
할아버지....
전화 드릴 걸...
편지 보낼 걸...
너무 후회되는 일이 많아요
사랑하는 우리 할아버지....
갑작스럽게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주님을 믿고 평안히 가셨으니까
많이 슬퍼하지 않으려 했는데...
항상 할아버지를 위해서 기도할게요.
할아버지가 하늘나라에서 제 모습 보시고
흡족해 하실 수 있는 구슬이가 될게요.
엄마,아바의 착한 딸이 될게요.
항상 지켜 봐 주세요
사랑하는 할아버지..
사랑해요......
*
독일에서 할아버지의 슬픈 소식을 듣고 구슬이가 많이도 슬펐나 봐요.
455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갈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 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갈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내 주는 자비하셔서 늘 함께 계시고
내 궁핍함을 아시고 늘 채워 주시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갈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하시니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하시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갈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
할아버지 듣고 계셔요?
할아버지한테 노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나 무대에 서 있는 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내가 공부한 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한국에 가면 할아버지 댁에 제일 먼저 가려고 했는데...
할아버지 생각하면서...
할아버지가 좋아하셨다는 이 찬송가를 매일 불러요.
할아버지가 이 찬송가를 부르시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왜 좋아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
이제 저도 이 찬송가가 제일 좋아요.
이제 정말 주님 안에 계신 할아버지..
정말 많이 보고싶은데....
아직은 구슬인 믿어지지가 않아요.
할아버지...
아직도....
할아버지 댁에 가면 할아버지가 계실 것 같고..
뒷짐지고 여기 저기 살펴보러 다니실 것 같고..
저녁이 되면 할아버지 진지 잡수시라고 부르러 가야 할 것 같고..
논두렁 어귀에서 느릿느릿 걸어오실 것 같고..
허리를 구부리신 우리 할아버지가
주워오신 밤톨 하나..대추 하나.. 꺼내 주실 것 같고..
방바닥이 따듯한지 확인해 주실 것 같고..
소리 없는 웃음으로 우리를 바라 봐 주실 것 같고..
어떻게 지냈는지 조용조용 물어 봐 주실 것 같고..
티비를 켜 놓고 주무시고 계실 것 같고..
잘 안 보이는 글자 좀 읽어 봐 달라고 하실 것 같고..
밤이 깊어가도록 할아버지 기침 소리가 들릴 것 같고..
문 앞에는 우리 할아버지 털 달린 신발이 놓여있을 것 같은데...
할아버지....
전화 드릴 걸...
편지 보낼 걸...
너무 후회되는 일이 많아요
사랑하는 우리 할아버지....
갑작스럽게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주님을 믿고 평안히 가셨으니까
많이 슬퍼하지 않으려 했는데...
항상 할아버지를 위해서 기도할게요.
할아버지가 하늘나라에서 제 모습 보시고
흡족해 하실 수 있는 구슬이가 될게요.
엄마,아바의 착한 딸이 될게요.
항상 지켜 봐 주세요
사랑하는 할아버지..
사랑해요......
*
독일에서 할아버지의 슬픈 소식을 듣고 구슬이가 많이도 슬펐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