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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12

임현빈 2 1329
강가에서 12
                  / 현빈   



강심이 깊어져 마음을
담글 수 없었다


하류의 강물은 호흡이 끊어진듯
허망한 마음보다
감출것이 더 많아 보였다


마음을 버리려다 강으로 부터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돌아서던 날


붉은 노을 아래 고추잠자리떼
강을 가득 메우며 날았었다.
2 Comments
오숙자.#.b. 2003.09.26 17:57  
  현빈님!

한동안 뜸 했던것 같아요.
참 고운시를 올리셨네요

마음을 버리려다 강으로부터
더 많은 이야기를 들으셨나요

그 얘기
날아가기전에
잊기전에
들려주실래요....
바다 2003.09.26 18:39  
  강물이 현빈님이 가니
감춰둔 이야기를 들려주셨군요

아마 강은 감춰둔 마음을
현빈님께 버렸나봐요

고운 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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