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 봄볕, 가을볕
아까 집에 오면서 하늘을 봤더니 늦가을 하늘처럼 파랗게 곱던데요-
저는 하늘을 자주 보는 편인데요- 하늘 보고나면 마음이 편해지곤해요
근데요 버스타고 앉아서 보는 하늘이 더 좋은거 아세요?
내리쬐는 햇볕도 더 따뜻하고-- 글쎄-- 저는 그렇던데--
오늘처럼 날씨 좋은 날은 버스타고 어디 가는게 더 좋잖아요-
근데요 우리 속담에 봄볕에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내보낸다는 속담이 있죠?
그만큼 가을볕이 풍성하고 좋다는 얘기겠죠?
아~ 봄볕에는 얼굴만 타는게 아니라 기미도 생기고 주근깨도 생기고-
그런게 한번 생기고 나면 잘 없어지지도 않고- 그죠?^^
아이고~ 날씨 하나가지고 말이 엄청 많죠?
그래도 제일 무난하게 얘기를 꺼낼수 있는게 날씨잖아요-
황덕식 선생님의 '황홀한 기다림' 이 배경음악으로 나오는데- 좋으네요-
햇볕은 따뜻해도 바람은 여전히 차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홧팅!!
사진 - 삽살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