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연주
황홀한 연주
권선옥(sun)
님들의 연주
참으로 황홀했습니다.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궁정 지휘자 모차르트의 지휘 아래
'우아한 왕비님들의 미소'
'포도주빛 찬란한 드레스'
스스럼없는 자태
좌우로 시종들을 거느린 모습
그대로 중세의 공작부인이었습니다.
그 둘레를 견고하게 착지하시고
'나비넥타이를 맨 님들의 모습'
'흘러나오는 힘찬 목소리'
중세 기사님의 합창이었습니다.
그 눈빛 그 손짓
그대로 원탁의 기사였습니다.
음유 시인의 시 몇 줄이
개여울에 이르러
징검다리 건너는 음표가 되고
강 건너 산기슭에서 노래가 되어
님의 목소리로 님의 향기로
오월의 노래가 되어
오월의 향기가 되어
바람결에 들려옵니다.
님이 오시듯 다가옵니다.
바라보노니
황홀해서 눈이 부셨고
황홀해서 가슴이 떨렸습니다.
감미로운 선율에 취하고
사람의 향기에 취한 그날 이후
내 마음은 노래 따라 꿈길 따라 맴을 돕니다.
<2006. 5. 5.>
- 합창단 퇴장과 황덕식 선생님 실루엣 -
권선옥(sun)
님들의 연주
참으로 황홀했습니다.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궁정 지휘자 모차르트의 지휘 아래
'우아한 왕비님들의 미소'
'포도주빛 찬란한 드레스'
스스럼없는 자태
좌우로 시종들을 거느린 모습
그대로 중세의 공작부인이었습니다.
그 둘레를 견고하게 착지하시고
'나비넥타이를 맨 님들의 모습'
'흘러나오는 힘찬 목소리'
중세 기사님의 합창이었습니다.
그 눈빛 그 손짓
그대로 원탁의 기사였습니다.
음유 시인의 시 몇 줄이
개여울에 이르러
징검다리 건너는 음표가 되고
강 건너 산기슭에서 노래가 되어
님의 목소리로 님의 향기로
오월의 노래가 되어
오월의 향기가 되어
바람결에 들려옵니다.
님이 오시듯 다가옵니다.
바라보노니
황홀해서 눈이 부셨고
황홀해서 가슴이 떨렸습니다.
감미로운 선율에 취하고
사람의 향기에 취한 그날 이후
내 마음은 노래 따라 꿈길 따라 맴을 돕니다.
<2006. 5. 5.>
- 합창단 퇴장과 황덕식 선생님 실루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