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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전용차선 *^**

수패인 11 1186
지난 4월22일 토요일 오후. 그날이 학교도 쉬는 토요일 인지라 경부고속도로가 붐비는 편이였다.

고성 소담수목원 까지는 갈길이 먼데... 차는 거북이 걸음이고...

결국 빨리 가고픈 마음이 인내심을 이기고 말아서 버스전용차선으로 내달리고 말았다.

시원스레 뚫린 전용차선을 신나게 달리는데...

천안을 벗어날 무렵... 경찰차가 뒤따라 오더니 갓길에 세우라고...

이크..걸리고 말았구나...내가 너무도 태연히 전용차선을 달리는게 아무래도 모르시는것 같고

또 그대로 두면 조금 이따가 또 카메라에 찍히니까 이왕 카메라에 찍힌건 어쩔 수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위반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려고 차를 세웠다고 친절하게 말해준다.

고맙다는 말을 하곤 얌전하게 그때부터는 My Way를 달려 무사히 소담에 도착했다.

보름이 지난 지난주 어김없이, 앞번호판이 찍힌 위반사실 통지서가 날라왔다.

위반장소 경부선 374.7km(부산방면 1차로)  위반일자 2006년04월22일 13시02분52초

그런데 범칙금 내지 과태료가 장난이 아니다. 운전자에게 통보되는 범칙금은 6만원에 벌점 30점

자동차 소유주 한테 부과되는 과태료는 벌점은 없으나 좀 비싼 9만원..

벌점을 조회해 봤더니 0점이라서 (참고로 40점 넘으면 면허정지에 들어감)30점을 물고 들어가도

차후로 조심하면 되겠다 싶어 3만원 아껴 6만원의 범칙금을 물었다.

그런데 오늘 또한장의 위반사실 통지서가 날라와서 보니.전용차선 위반이 아닌가?

며칠전 범칙금 낸것이 처리가 늦어 또 날라 왔겠거니 했는데...

에구~~~내가 못살아!!! 경부선 335.8Km 하행선1차 에서 13시25분47초에 그러니까 한번 걸린후

약 23분 후에 다른 카메라에 또 걸린 것이다.

이젠 벌점을 먹으면 면허정지가 들어가니까 꼼짝없이 9만원을 다 물어야 할판...

6만원에 9만원 합이 무려 15만원을 물고 갔으니 값치고는 무지하게 비싼 차비들여서 소담에 간것이네.

그나마 속도위반은 안했으니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까? 전용차선에서 속도위반까지 하면

이중으로 과태료 내야 한단다.

그래도 소담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아름다우신 내마노 회원님들과 가슴에 간직하고 왔으니...

그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는다.

내년부터는 여유있게 가리라...조심조심...

내마노 여러분!!! 교통법규를 준수하세요~~~~~~~

11 Comments
김경선 2006.05.15 13:46  
  죄송합니다,
뒤 늦은 과태료 소식때문에
소담에서의 추억이
흐려 지지는 않을까
염려됩니다.
다음에는 미리 주의하이소!
색소폰연주자의 악보를 보냅니다.
특별한 악보는 아니구요,
이중창악보에 피아노는 반주자의
실력대로 연주하도록 되어 있네요.
신은희 2006.05.15 14:42  
  교통 법규는 교육비를 내야 되나 봅니다.
아마 수패인님도 버스 전용차선은 앞으로
절대로 위반 안 하실껄요?

그런데 그 교육비는 왜 그렇게 아까운지 모르겠어요.
그치요??
박성숙 2006.05.15 15:05  
  비싼 값 치루셨네요
그래도 난 웃음이 나는걸??? ㅎㅎㅎㅎ
하늘곰 2006.05.15 15:19  
  원래 급행료는 비쌉니다.
ㅎㅎ 수업료를 비싸게 지불하셨군요
저도 몇년전 3일 출장끝에 토요일인줄 모르고 전용차선으로 신나게 오다 차들이 없어 아차하고 차선을 변경했지만 몇일 후 어김없이 날아오더군요. 지킬건 지켜야 하는 것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나네요.
수패인 2006.05.15 15:36  
  전용선 위반 ...처음이자 마지막 입니다.그동안 아무리 급해도 위반한적이 없었거든요. 내마노에 뭐가 씌웠나봐요.
이러다 내마노폐인 내지는 Nemanomania가 되는건 아닌지...
규방아씨(민수욱) 2006.05.15 22:32  
  하하하
뒤돌아볼새도 없이 마음만 바쁘셨군요..
하긴 그런 기억들 있으실거에요 모두...ㅎㅎㅎㅎ
정우동 2006.05.16 21:33  
  사건 당일 나는 양 원장님 옆 조수석에 앉아 있었으니 절반의
책임을 통감합니다.
운전을 할 줄모르면서 아내가 운전하는 조수석에 앉아서는
너무 빠르다. 뻐스정류소에서 너무 가깝다. 차선은 왜 바꾸냐고
교통법규타령을 단속 나온 경찰이 다 되도록 해대는데
이날은 내가 들뜨서 시간에 대이느라고 버스전용차선을
위반하여 과속운전을 하는데도 젊잖은 양반한테라서 못한게
아니라 왜 좀더 빨리 안달려주느냐고 속으로 구시렁거렸으니
그 책임과 벌이 반보다 더 큽니다.
하여튼 그런 덕택에 10시 반에 과천서 출발한 합창단 대절차를
12시에 안양을 출발하고서도 함양휴게소에서 한참을 기다려서야
만났습니다.

조심운전을 해도 아래 위 사방에서 달려 들어 치고 박는다고
운수 좋기만 바랄수도 없고 나의 안전과 남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법규는 개정까지는 악법이라도 우선은 지켜야 할것입니다.
,
서들비 2006.05.16 22:28  
  우야꼬 !!~~~~  ^^*
이혜영 2006.05.17 10:38  
  매사 열심 조심이신 교주께서 실수를....우야노..
29일 마포문화원 교통편은 여기 들어 오면 알수 있남유?
정우동 2006.05.17 13:47  
  반갑습니다. 이혜영님!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신 님이 못 뵈웠지만 낯설지가 않습니다.

오시는 길은
자유게시판의 5월 우리가곡부르기 안내를 참고하세요.
29일 행삿날은 6호선 대흥역 #2번 출구에서
여러분을 맞을 생각입니다.
.
김메리 2006.05.17 15:26  
  아구 아까비~~
총알차 타고 다니는 저도 속도위반 고지서 왕왕 날아오는데
이상하게 또 위반하고 또 속상해하고 그런답니다
버스전용차선은 누구에게나 넘고싶은 유혹인듯해요ㅎㅎ
저두 가끔 알짱알짱거리긴 한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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