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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성악가의 노래

바리톤 1 885
우연히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성악가님의 노래가 이곳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테너 임충진"

제가 청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으로 있을 때 잠시 테너 수석단원으로 계시던 성악가입니다.

국내외 음악교육기관에서 가장 엘리트 코스를 다 마치고 국제콩쿨 우승을 거두기도한 후 귀국한 임충진선생님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original 이테리 리릭코 테너의 노래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얼마 후 임충진선생님이 청주시립합창단의 테너 수석 단원으로 들어오셨을 때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의아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솔직히 그의 실력이 지방 무대에서 활동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임충진 선생님과 함께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다가 저는 곧 시립합창단 생활을 접었고 제가 신학대학원을 다니면서 간간히 임선생님의 소식을 듣곤하였습니다.

부산으로 활동무대를 옮기셨고 현재 부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충진 선생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그는 정말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입니다. 물론 성악가가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은 기본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성악가 중에서도 목소리는 좋고 음역은 넓지만 노래를 부를 때 부르는 노래마다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쩌면 저렇게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을까?" 하는 감탄을 하게 만들지는 못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선생님은 노래마다 해석할 줄 알고 노래의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성악가라고 생각합니다.

임선생님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만일 제가 테너의 목소리를 가졌다면 임충진 선생님 같은 목소리를 갖기를 소망했을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내마음의 노래"에서 임충진 선생님의 노래를 들어보니 아름다운 목소리는 여전하였고 그 때 보다 더욱 더 노래를 아름답게 잘 부르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분이 평하기를 "미소년의 목소리"같다고 하는데 거의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생땍쥐 베리의 "어린왕자"를 연상시키는 목소리라고 할까요?

노래를 잘 부를 줄 아는 성악가!

 미성의 목소리가 탁월하게 아름답고 또 표현력이 탁월한 성악가!

이렇게 말하면 임충진 선생님에 대한 설명이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과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임충진 선생님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1 Comments
바다박원자 2007.11.19 22:13  
훌륭한 성악가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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