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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교수님의 작품--소리향님에게

고진숙 8 886

좀더 일찍 이 코너를 열어 보아야 하는 건데, 좀 늦었습니다.
이상근 선생님은 나의 대학 은사님이어서 선생님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악단에서는 그를 두고 '영남 악파'의 리더라고 하지요. 가곡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불리는 곡들이 더러 있습니다.

소리향 님이 찾으시는 두 곡은 그 범주에 속하는 곡들입니다.
늦었지만 그 두 곡을 띄우겠습니다. 이 밖에도 작곡자의 육필의 가곡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근 선생님은 관현악곡을 가장 많이 쓴 작곡가 중의 한 분입니다.
1957년에 '이상근 관현악곡의 밤'이란 타이틀로, 당시 명동에 있는 시공관에서 국립 교향악단과 김희조 지휘로 작곡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이것이 한국 최초의 관현악만으로의 작곡 발표회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 무렵 단순한 관현악이 아닌 <교향곡 2번> 외에 관현악곡 <한국 선율에 의한 서완조> 등등 관현악 작곡이 이상근 님의 작곡 세계였던 것 같습니다. 1922년생으로 약 10년 전에 생을 마감했어도 '영남악파'의 후배들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8 Comments
권 운 2007.02.03 20:24  
  선생님 안녕 하시지요 !

늘 자상히 후학들게 등불이 되심감사합니다.
무릇한 뒷이야기 길게 놓아주십시오.
영남악파 면면이면 호남악파 중원악파 있겠지요 ?
육필가곡 정히 궁굼 합니다...
소리향님 따라 행복합니다.

환절기 건안하세요.../
고맙습니다...

권 운 드림
고진숙 2007.02.04 00:55  
  권운 님 참 오랜만입니다.
한동안 이 카페를 열지 않았었습니다.
처음 열어 보니, 찾는 지 꾀 되었는데, 아직 구하지 못한 것 같아,
여기에 올렸습니다. 소리향 님의 메일 주소를 몰라서 이대로...

그건 그렇고, 권운님은 여전하군요.
그 열정 ! 어느 날엔가 큰 열매를 거두리라 믿습니다.
소리향 2007.02.04 09:27  
  곡이 좋아 제대로 배우고자 악보를 구했었는데, 작곡가님에 대한
설명까지 곁들여 주시니 감사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악보를 보고 연습을 하겠습니다.
참고로,제 이메일 주소는 <a href=mailto:islee213@naver.com>islee213@naver.com</a>입니다.
추신 :  혹시 김춘수 시,이상근 곡, 소년의 악보를 갖고 계시다면 올려 주실 수 있는지요? 
 
고진숙 2007.02.04 16:00  
  소리향 님 반갑습니다. 성악을 전공하는군요.
<소년>을 찾아보겠습니다.
고진숙 2007.02.04 17:36  
  소리향 님,
김춘수 시 이상근 작곡 <소년>을  이메일로 전송하겠습니다.
이상근 작품은 대개가 서양의 인상파적 내음이 풍기는 유니크한 점이 특징입니다.
이 계통의 가곡도 많이 불렸으면 합니다.
전수연 2007.02.04 19:30  
  이상근 님의 곡인 "해곡"과 "소년"은 악보자료실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경선 2007.02.05 08:00  
  고진숙선생님,
새해 인사 드립니다.
내마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배우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고진숙 2007.02.07 17:37  
  김경선 원장님, 내마노에 대한 관심과 사랑, 열정이야 누가 김원장님에 견줄 수 있겠습니까.
4월에 예정하고 있는 하동 음악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는 말 듣고. 진짜 음악을 사랑하는 분이라고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그 정렬, 또한 열정은 팔팔한 20대 청년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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