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길 가다

열린세상 5 1004
배고파
들러서
수제비
한 그릇.

허기진
내 마음
사랑이
고프다.

흐르는
물처럼
음악이
흐르고.

안주인
눈웃음
정으로
넘치다.
5 Comments
김건일 2005.05.18 19:10  
  3자로 쓴 시지만 이야기 할것은 다 이야기하고 있다.
시는 가장 짧은 말로 가장 깊은 의미를 가장 음악적으로 들려주면 최상의 시라고 하겠다. 짧고 명쾌한 시를 읽었습니다.



열린세상 2005.05.18 19:49  
  김선생님! 고맙습니다.
좋게 평하셨대서가 아니라
하찮은 것에도 관심을 가져 주심에 대한 것입니다.
게시판과 회원문단에 올리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시에대하여 쓰신 글도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시고, 건강하십시오!!
김건일 2005.05.18 20:10  
  열린세상님 나도 마산중학교와 마산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마산중학교 때도 문예반 마산고등학교때도 문예반이었지만 중학교때는 특별활동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마산고등학교는 21회 졸업생입니다. 마고2학년 올라갈 때 3.15의거가 일어났습니다. 불의에 항거한 젊은 시절 1학년 때 우리반 부급장 김용실이가 자유당의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운명을 달리 했지요. 마산 몽고아이스케키집 둘째 아들이었고 잘생긴 미남 이었는데 꽃처럼 아름다운 목숨을 총탄에 잃었습니다. 슬픈 지난 시절 이었습니다. 고진숙선생님이 마산중학교 선생님이었다지요. 마산중학교를 나왔지만 잘 몰랐습니다. 마산고등학교 때는 이순섭선생님이 이석이란 이름으로 시인으로 활약 하셨고 김춘수.김남조.이원섭.이순섭 선생님등 마산고등학교에는 훌륭한 시인선생님이 많으셨죠.
달마 2005.05.19 13:59  
  오월..

늦봄졸음
눈감으니
주르르르
흘러느는
이그리움
이미우는
새소리는
목메이오
김경선 2005.05.19 16:21  
  마중 선후배의
정나눔에 샘이 나서...

마산가곡교실에
열심히 참석하시는
윤옥수님께서도
김남조선생님의 제자라고
하시더군요.

세월을 넘나드는
이 놀이터가
얼마나 소중한지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