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있어요?
남자 친구 있어요?
넷째 시간 아이들은 지칠대로 지쳐 어떤 말을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교실 바닥에 자기 물건이 나둥그러도 챙길줄을 모른다.
빗자루를 들고 좁은 책상사이를 지나며 떨어진 물건을 주어
주인을 찾아주건만 반기는 기색이 전혀 없다.
그러는 와중에 한 녀석이 다가와
"선생님, 남자친구 있어요?'
"왜 물어보니?"
"우리 삼촌은 여자 친구가 있는데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곧 결혼한대요."
".선생님이 남자 친구가 있을 것 같애? 없을 것 같애?"
"있을 것 같아요"
"그래, 남자 친구 있지."
"그럼 곧 결혼하겠네요."
"결혼?????"
갑자기 아이들 눈이 빛나더니 까르르 웃기 시작한다.
"선생님이 남자 친구가 있을 것 같은 사람 손들어 봐"
아니 36명 전원이 손을 다 들지 않는가?
" 너희들은 어떻게 선생님이 남자 친구가 있는 것을 알고 있지?"
"선생님이 날마다 멋을 내잖아요."
"난 알아요 누구인지 ."
"누구지?"
"2학년 1반 선생님이요."
"1학년 3반 선생님이요"
"야~~! 그 사람들은 우리학교 남자선생님이다이~~'"
저마다 한 마디씩 한다
"선생님 ,데이트 해보았어요?'
"데이트가 뭐지?"
"데이트는요, 단둘이 몰래 나가서 키스하는거요"
"선생님의 남자친구는 지금 어디에 있어요?
사진 안 갖고 다녀요?사진 좀 보여줘요."
"선생님의 남자 친구는 내 마음 안에 이 가슴 속에 들어 있단다.
그래서 너희들에게 보여줄 수 가 없어"
"그러면 선생님이 죽으면 그 가슴을 열어보면 볼 수 있겠네요."
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에 나른하기 쉬운 토요일
아이들은 내게 또다른 행복하나를 선물한다.
이 아이들이 이 생을 다하는 날까지 마음속에 늘 푸른 하늘로 살아 있을
친구하나 간직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기를 바라면서 교실 문을 나선다
넷째 시간 아이들은 지칠대로 지쳐 어떤 말을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교실 바닥에 자기 물건이 나둥그러도 챙길줄을 모른다.
빗자루를 들고 좁은 책상사이를 지나며 떨어진 물건을 주어
주인을 찾아주건만 반기는 기색이 전혀 없다.
그러는 와중에 한 녀석이 다가와
"선생님, 남자친구 있어요?'
"왜 물어보니?"
"우리 삼촌은 여자 친구가 있는데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곧 결혼한대요."
".선생님이 남자 친구가 있을 것 같애? 없을 것 같애?"
"있을 것 같아요"
"그래, 남자 친구 있지."
"그럼 곧 결혼하겠네요."
"결혼?????"
갑자기 아이들 눈이 빛나더니 까르르 웃기 시작한다.
"선생님이 남자 친구가 있을 것 같은 사람 손들어 봐"
아니 36명 전원이 손을 다 들지 않는가?
" 너희들은 어떻게 선생님이 남자 친구가 있는 것을 알고 있지?"
"선생님이 날마다 멋을 내잖아요."
"난 알아요 누구인지 ."
"누구지?"
"2학년 1반 선생님이요."
"1학년 3반 선생님이요"
"야~~! 그 사람들은 우리학교 남자선생님이다이~~'"
저마다 한 마디씩 한다
"선생님 ,데이트 해보았어요?'
"데이트가 뭐지?"
"데이트는요, 단둘이 몰래 나가서 키스하는거요"
"선생님의 남자친구는 지금 어디에 있어요?
사진 안 갖고 다녀요?사진 좀 보여줘요."
"선생님의 남자 친구는 내 마음 안에 이 가슴 속에 들어 있단다.
그래서 너희들에게 보여줄 수 가 없어"
"그러면 선생님이 죽으면 그 가슴을 열어보면 볼 수 있겠네요."
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에 나른하기 쉬운 토요일
아이들은 내게 또다른 행복하나를 선물한다.
이 아이들이 이 생을 다하는 날까지 마음속에 늘 푸른 하늘로 살아 있을
친구하나 간직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기를 바라면서 교실 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