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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김정권 3 751
봄이 왔어요.
그런데 봄이 벌써 머얼리 떠나가고 있어요.
내가 클 적, 그러니까 전쟁이 일어나고 가난에 찌들어 꽤나 배고플 적엔. 겨울이 길고 무척 추웠죠.
그 땐, 샘가에서 세수하고 방에 들오면 문고리에 손이 달라 붙었죠. 그만큼 추웠거든요.
어머니가 밥 짓고 난 살아있는 불더미를 화로에 담아 방에 들여놓았죠. 
그 화로불에 손을 쬐면 그렇게 따스울 수가 없었죠.

지금은 그런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죠. 그만큼 따뜻해졌죠. 좋은 현상일까요?
그만큼 우리 주변은 더러워졌지요.
병원에 가보면 알지못하는 환경병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우리 땅을, 하늘을 더럽혀 놨기 때문이지요. 어쩜 자업자득이라고나 할가?

자연스레 왔다가 또 가는 우리의 계절을 인간이 감히 더렵혀 놨어요.
그래서 하늘이 노하고 있어요. 노한 하늘에 고사라도 지내야 할까요?
가면의 과학으로 더럽힌 우리의 환경을, 겸손하게 진실한 과학으로 달래야 합니다.
달래는 길은?
웬만한 거리는 승용차 타지 않기라든가 등등 많이 있지않아요?

모두 건강하십시오.
3 Comments
요들 2007.04.29 19:04  
  오늘 도봉산은 남편과 다녀 왔습니다.
주중에 혼자 다니던 산과는 너무다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많은 .... 계속해서 쏟아져 들어오는 아주 많은 사람들들
산은 다 보듬고 있었습니다.
선인봉을 보면서 옛날 산악회에서 암벽타던 모습도 보고요....ㅎㅎ
그래도 산은 넓고 푸근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봄 빛을 띄우고 있어 넘 좋았습니다.

연초록의 봄..  내사랑 도봉산..  여러분께도 나누고 싶습니다.  ^^*
민수욱 2007.04.30 10:34  
  봄이 왔는가 싶으면 어느새 가버리죠..
그치만 산을 보면 그래도 봄을 오래 느낄 수 있어요
작은 꽃잎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연초록의 잎새들이 하나 둘
바람에 날리고 다시 녹음짙음의 길을 향해 달려가지요
그래요 봄이 너무 짧아졌어요 우리 마음의 봄만이라도 길었으면 좋겠어요 
자연 지키는 일 이제는 너나할것없이 눈으로 보고 알았으니
잘 지켜야지요^^
정영숙 2007.05.01 11:46  
  밤새 비가오고나니 화단에 만발하였던 꽃이 지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자연의 순리를 누구가 멈추게 하겠습니까? 또 다른 여름꽃을 찾을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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