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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정문종 2 1103

## 일차진료학회 회장을 하셨던 정종영 선생님이 올리신 글을 제가 '편집'해 보았습니다,,, 저도 이거 편집하면서 '감동' 받았습니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그리고 열심히 사신다는 말씀에,,, 지난 주말 인근에 개원해 계시던 선배 내과의사가(뇌종양으로 수술받고 항암치료중이던,,,) 광주 큰딸(조선치대) 보러 갔다가 상태가 많이 안좋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갔었습니다,,, 항암치료중에 재발하여 눈이 안보이시더군요,,, 그런데도 수술직전 여동생의 권유로 가톨릭 세례를 받고 짧은 기간동안 무지 깊은 신앙심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굉장히 마음이 편하다고,,, 준비가 다 되어 있으시다고,,, 평소에도 술, 담배 안하고 몸관리 잘하던 선배셨는데,,, 우리 부부는 그분께 많은 가르침을 받고 왔습니다,,, 죽음을 앞둔 분의 말씀이면서 '진실함'이 담겨 있어 하나하나 머리에 새겨 지더군요,,, '내생애의 첫사랑'이라는 배경노래를 들으며 편집하던중 그 선배가 떠올라 가슴이 더 뭉클함을 느꼈습니다만, 본인이 매우 평온해 하시니 그 또한 하느님의 은총으로 생각 되더군요,,,

내가 장애인 아들을 키우면서

written by Chung JongYoung


2 Comments
정영숙 2008.05.03 10:34  
조카님은 자주 날 감동시키는 글을 올려 오늘도 이 글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다 가진 사람이 없더군요. 그 숫자의 비중에 따라 고민의 비중이 클 따름이죠. 장애인 아이를 두고 술로, 고민으로, 과격한 행동으로 불행을 잊어보려 하지만 그것은 순간의 방법일뿐이죠.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만이 나의 불행을 덜어주심니다.
저  토록 맑은 눈을 가진 아이를 보며 낙심치 말고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정문종 2008.05.03 11:01  
역시 고모는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 답게 '감성'이 풍부 하십니다,,, 그러한 마음이 詩를 쓸 수 있는 詩心을 제공해 주겠지요? 제 환자중 울산대 영문과 교수가 있는데 대장내시경으로 진행된 직장암을 발견하여 서울 아산병원(현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몇달뒤 간으로 전이되어 고주파수술을 받고 지금 수술후 4년째 입니다,,, 얼마전 그분을 만나 이야기 하던중 자기가 5년이 되면 주위분들에게 해 줄 말씀이 있는데, 첫째가 '자기만의 신을 가질것' 둘째가 '운동할것' 이랍니다,,, 내과의사 선배 말씀도 자신은 학교 다닐때 '니힐리즘'에 빠져 신을 부정 하고 그랬다는데, 지금은 온전히 받아 들이고 하느님이 다 알아서 해 주실것을 믿고 계시더군요,,, 너무 평온한 모습 이더군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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