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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5

바다 10 894
사랑- 5

바다/박원자

지천으로 깔려 있으면서도
찾으려면 보이지 않고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

때로는
하느님처럼
천지를 창조하고
뒤흔들다가

귀멀고
눈멀고
말 못하는
바보가 되다가

달려가다가
걸어가다가
주저앉았다가
.
.
.

자꾸만 날아가고 싶은 것
10 Comments
旼映오숙자 2006.03.27 10:19  
  사랑

그것으로 인해
우리 인생의 수만갈래  형태의 드라마가
이뤄지는

오묘한 힘,,,!
파도 2006.03.27 11:01  
  지푸라기에 붙어  시나브로 피다가
걷 잡을 수 없이 타다가
검붉은 숯더미로 욱다가
광풍에 날다가
허공에 뿌려져 흔적없을 사랑
장미숙 2006.03.27 11:27  
  사랑! 사랑!
너무 가까워 볼 수 없고..
결고 공짜로는 얻을 수 없는..
순전한 소비성 에너지^^
이 어려운 사랑을 기쁘게 나누어주시는
바다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바다 2006.03.27 13:32  
  오 교수님의 리플을 읽어본지도 오래되었는데
리플 역시 남다른 의미를 주십니다.
이 봄에 좋은 작품 많이 탄생시키시길 기원합니다.
바다 2006.03.27 13:32  
  파도님!
그렇군요 ㅎ ㅎ
리플 또한 한 편의 시로군요.
바다 2006.03.27 13:33  
  장미숙 시인님!
 넘 바빠 안부도 못 전했는데..
역시 사랑하기에 우린 이렇게 만납니다.
감사!!
바 위 2006.03.29 15:54  
  사랑은
원래 그런거라고
펴는 시에 동감합니다...

玉 石 마음안이라
시로 잘다듬고 어루심이 보기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
들꽃향기 2006.03.29 20:47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신기루 같은 끝없는 세월 속
사랑 노래 부르며
희망 얻으려 저도 날아가고 싶으네요.

바다님시인님의 글에 깊이 머물다 갑니다.

활짝 핀 하얀 목련꽃의 미소처럼
늘 건필하시고 평안하세요^^*
바다 2006.03.29 23:29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신기루 같은 사랑.

들꽃향기님!
오랜만이네요.
늘 사랑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봄 더욱 행복하시길 빕니다
바다 2006.03.30 08:56  
  바위 권운 선생님!
사랑은 원래 그러하지요 ㅎ ㅎ
그저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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