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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물머리야 /

달마 3 891

두강이 만나 손잡고 웃는다
그리운 사랑
늘 아마도 저런가보다.
얼마나 미더우면 저리도 저럴까
차라리 내 사랑도
무뎌져서 저러이만 됐으면 좋겠소

두강마음 흰 눈이 덮는 날
풀 풀 날리는 눈 사이 두 물머리야

남 북 한강 손잡고 웃는다
기다린 사랑
저렇게 안아내나 보다
바람 마음 그린겨울 그림 저거다
살아내다 지치면
저 물들처럼 엉겨 만날 수 없겠소

두강마음 흰 눈이 덮는 날
풀 풀 날리는 눈 사이 두 물머리야

3 Comments
이종균 2006.12.13 09:23  
  검단산 정수리에서 굽어보이는 두물머리는 마치 무릉도원의 들목 같았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으신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경선 2006.12.13 09:58  
  잘 배우고 갑니다, 두 물머리야
(봄비처럼 내리는 겨울 아침)
단암 2006.12.15 19:28  
  저도 저 강처럼만 만날 수 있다면 아주 오래오래 기다려 보겠습니다.
죽어서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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