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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시. 다듬이 소리

정영숙 4 1366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마주앉아 두드리는 다듬이 소리
또닥또닥 또드닥 또드닥 마음을 맞추는 소리 일세
마음과 마음의 장단이 잘 맞는 다듬이 살은 고운비단 만들고
마음과 마음의 장단이 안 맞는 다듬이 살은 미운비단 만드네
만드세 만드세 마음의 장단 맞추어 고운비단 만드세.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마주앉아 두드리는 다듬이 소리
또닥또닥  또드닥 또드닥 정을- 두드린 소리 일세
다듬이 방망이 위-로 오르면  막혔던 마음 풀려나는 소리고
다듬이 방망이 아래로 내리면 가정의 화목 두드리는 소릴세
만드세 만드세 사랑과 정을 다듬는 고운비단 만드세.
4 Comments
許實 2011.01.26 10:26  
정겹게 리듬에 맞추어 다듬이질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정영숙 2011.01.26 22:52  
許實님 감사합니다. 제가 어릴적에 함양에서 자라서 그 다듬이 소리가 그리워 가사를 써 보았습니다
설 잘 보내시고 금년내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영숙 2011.01.26 22:58  
다듬이질도 못하고 흰머리 할머니가 되어버린
저가 부끄럽네요.
정영숙샘의 다듬이가 노래로
탄생되면 박자 잘 맞추어 부를께요.

열무꽃님의 댓글입니다.
정영숙 2011.01.26 23:04  
열무꽃님, 감사합니다. 작곡이 되면 많이많이 불러주세요. 제가 함양에서 자라선지 요즘은 시골집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와 어머니가 두드리시던 다듬이 소리가 귀에 들려오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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