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다양한 욕구

주연 5 752
가곡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반가움과 고마운 마음을 드립니다.

저는 노래를 부르기는 못하고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과거에는 교향곡 등 여러 가지 장르의 음악을 좋아했는데 근래에는 나이가 좀 들려고 하는지 가곡 중에서도 우리 가곡을 매우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시에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 내마음의 노래에서 많은 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지요. 과거에 시디를 사면 몇 곡 외에는 별로인 노래가 섞여서 별로였거든요. 새 법이 시행되기 전에 엠디에 녹음을 해서 들으니 좋은데 능력이 없지도 않은데 공짜로 좋은 곡을 듣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큽니다.

지난번 1월 28일 음악회에 가서 좋은 곡을 생음악으로 들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독도에 대한 노래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기계에서 나오는 음보다 마이크나 스피커를 통하지 않고 그냥 사람이 내는 노래 소리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행사 규모나 형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제로 가곡은 악기 소리보다는 사람의 목소리를 그대로 듣는 것이 최고라 생각됩니다. 사람의 목소리보다 더 좋은 악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행사를 주최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큰 행사도 필요하지만 목소리를 바로 듣는 작은 음악 행사도 가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곡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소규모로 가끔 만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정이 다르므로 항상 참석하지는 못해도 못하는 노래도 작은 집에서 같이 생음악으로 불러볼 수도 있겠지요.

우리 가곡 외에도 좋은 외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도 조금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가 있어서 같이 만나서 아름다운 우리 가곡에 대해 이야기하고 배울 수 있기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5 Comments
바다 2005.02.23 20:45  
  주연님!
아주 반갑습니다.
그 날 음악회에 오셨다니 감사합니다.
주연님의 생각도 참 아름답고 바람직한 생각입니다.
누구든 자기의 욕구를 표현할 수가 있으니까요.
이런 이야기들은 제 생각인데 시간을 좀 더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간의 목소리는 신이 만들어낸 최고의 악기라고 들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연주회를 하다보면 각자의 취향을 다 맞출 수는 없겠지만
또 최대한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즉 독도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라는 노래인데 기억해 주시고
이렇게 글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노래를 비롯해서 그 날 연주했던 전곡이 영상가곡코너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연님!
감사드리며 반갑습니다
유랑인 2005.02.23 21:09  
  주연님... 그렇죠...  마이크 없이 들어야 교감도 크고 감동도 크더라구요..  여기 계시다 보면 그런 기회가 참 많답니다..  기대해 보세요 ^^
바다 2005.02.23 21:13  
  애창가곡갖기 운동본부에서 매월 가곡부르기를 실시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유게시판이나 애창가곡갖기운동본부 코너에 가곡교실을
 안내하리라 믿습니다. 눈여겨 보셨다가 여건이 허락하실 때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윤교생 2005.02.24 01:13  
  주연님..
내망음의 노래에서도 당연 주연이 되시길 바랍니다.
메월 열리는 가곡교실에 오시면 가곡과 어여쁜 교수님께서 자상하게 노래부르는 법까지 가르쳐 주십니다.
아주 유익한 시간이지요...^^
김경선 2005.02.24 06:06  
  주연님! 진솔한 마음 속 얘기 감사해요.
(내마노 가곡교실)에 참석하시면
그 곳이 바로 작은 무대랍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