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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송문헌 5 893
가을비
    - 바람. 2-

송 문 헌
 
십일월 첫 눈빛이
바람에 떠돌다 어둠에 젖고 있다
사랑할 누구도
사랑받을 그 누구도 없이
시간은 강 이 쪽에서 저쪽으로 나들이를 거듭 할 뿐.....
꾸득꾸득 말라가는 기억 속에서
젖은 목소리 야위어가고
풀려나간 시간의 얼레를 되감을 수 없다
가을비 탓일까? 씻겨나가는
길을 나선다 나는 다시
바람 부는 빗줄기 속으로
5 Comments
오숙자.#.b. 2004.11.04 11:15  
  그 누가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라고 노래했지요

바람 부는 빗줄기 속으로 지나는
그 외로운 남자가 멋있어요 ...라고 노래할께요.
달마 2004.11.04 14:33  
  두 선생님...

禪문 仙답 
너무 아름다운 曲 입니다...
늘  처럼 들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
장미숙 2004.11.04 14:34  
  송문헌선생님의 시에서 숙연하던 마음을..
오숙자선생님께서 달래주시는군요~^^
너무 많이 외로운 계절이 아니시길 빕니다.
산처녀 2004.11.04 15:46  
  그러지않아도 쓸쓸한 가을에 선생님의시
마음이 마냥쓸쓸해지려 합니다
저도 오교수님마냥 외로운 선생님이 멋있어요 할까요?
별헤아림 2004.11.15 13:24  
  바람부는 빗줄기 사이로 길을 나서려는 시작 화자의 정서가
빗물로 흘르는 듯 스산해지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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