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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이별의 소나타

김형준 2 778
만남과 이별의 소나타

                            김형준


남자
고독한 인간 - brown
가을의 낙엽이 사방에 뒹군다

여자
다정한 사람 - yellow
따스한 차와 아름다운 향기를 풍긴다

남자
바쁜 일정 - black & white
정신없이 이곳저곳 일때문에 뛰어 다닌다

여자
떠도는 바람 - grey
정성껏 화장하고 멋진 것들을 쇼핑한다

남자
괴로운 소용돌이 - dark blue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때로 고민한다

여자
슬픈 안단테 - purple
왜 내겐 행복이 찾아들지 않는가 고민한다

남자와 여자
우연한 만남의 기억 - silver
벗꽃 피는 계절에 서로를 알게 되었다.

남자와 여자
행복한 시간들 - pink & pink
금방 헤어져도 또 보고 싶은 너무도 달콤한 시절

남자와 여자
갈등의 애잔한 노래 - orange
아무리 말을 해도 서로 이해할 수 없는 그 갭

남자와 여자, 또 여자
삼각의 예리한 전쟁 - red
나만 사랑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는 곁눈질 시작

남자와 여자, 또 여자
아픔의 한 순간 - blue
어차피 하나는 떨어져 나가야 하는 숙명적 관계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
사랑의 멋진 재 하모니 - green
시행착오 겪으며 보다 맞는 상대를 택하는 지혜

그렇게 시간이 흐른다.
강물도 말없이 흘러간다.
때론 그리워 하다가, 때론 미워하기도 한다.
그 옛날 내가 사랑하던, 내가 아끼던 그대의 모습
2 Comments
旼映오숙자 2006.03.27 10:30  
  김형준님의 <만남과 이별의 소나타>를 통해

나는 요

<만남과 이별의 수채화>를 한폭 그렸답니다.
김형준 2006.03.27 11:13  
  오교수님!
참 좋은 봄날입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봄 속에도 겨울의 씨앗이 숨어 있음을
깨달을 수 있도록 밤마다 쌀살하지만
상쾌한 바람을 보내주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개나리가 몽우리에서 노란
날개를 펼치고 나오고 있습니다.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교수님이 그리신 수채화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아주 멋있고
우아한 한 폭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다음에는 그 수채화를 마음으로 그리는
시를 제가 한 번 써볼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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