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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별할 시간

바다 9 1229
지금은 이별할 시간

    바다/박원자

지금은 이별할 시간
가슴에 우물 하나 판다.

그리울 때마다
긴 두레박을 던져
그리움 한 모금 퍼마시고
하늘 향해
별이 된 이름을 부르련다

지금은 이별할 시간
가슴에 그림 한 장 그린다.

보고플 때마다
커다란 붓 하나 들고
그리움을 덧칠하고
하늘 향해
별이 된 얼굴을 그리련다


9 Comments
산처녀 2006.03.14 00:29  
  그리울때마다 그리움 한모금 퍼 마시고 !
와우 멋저요 .어떻게 하면 그리 멋있는 글이 나오나요 ?
부러버라 ㅠㅠㅠ
바다 2006.03.14 13:51  
  산처녀 언니!
저는 가끔 언니가 부러울 때가 많아요. ㅎㅎ

 잘 지내시지요?
지금 봄바람이 제법 차가워요.
감기조심 하시구요. ^^*
바 위 2006.03.14 17:06  
  오늘에

바다 건너 일낸선수에

바다선생 이

격려시 하폭써야지.....

어울리는 날이오

고맙습니다 ***
들꽃향기 2006.03.14 21:10  
  삶의 언저리에서 잠깐 스쳐가는 우리네 삶이지만
이별이란 단어는 왠지 슬픔이 앞서는지...

이별..생애 가장 아픈 기억으로 가슴을 쓸어 안고
살아가지만요.
생애 가장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 되어 그리워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름다운 사랑이겠지요.

그래서 이별은 사랑의 기쁨보다 더 큰 아픔인가 봅니다.
의미 깊은 고운 글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늘 시심깊은 고운 글로 건필 하세요..

바다님의... 내사랑 마아가렛 가사와 곡에 반하여
오늘 석대 꽃시장에서 사랑을 점친다는 마아가렛 꽃을
구입했습니다..정성드려 키워보려구요..
 
 
 
바다 2006.03.14 21:20  
  바위 선생님!
 그런 경사가 있었는데 그 순간을 보지 못해 안타갑네요.
그 누군가가 쓰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다 2006.03.14 21:22  
  들꽃향기님!
저를 격려해주시는 말씀 고이 간직하고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하렵니다

 내 사랑 마아가렛을 사셨군요
너무 귀엽고 아름다운 꽃
그 꽃과 더불어 더욱 행복한 가정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별헤아림 2006.03.15 00:16  
  바다님 저는 보았답니다.
야구 경기 본 지 참 오랜만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대학 1년 때, 야구 경기장엘 간 일이 있지요.
한양대 차준섭 투수 구영하려구요.ㅎ.ㅎ.
누군가 교무실에 켜 놓은 TV...
9회초 7:3으로 여유있게..^^*.
단암 2006.03.27 13:18  
  바다선생님!
읽는 이의 감상에 따라 약간씩은 다르겠지만 이별의 시로는 장타를 날리신 것 같군요. 좋은 시 잘 읽고 보관하겠습니다.
바다 2006.03.27 13:29  
  단암님의 리플을 읽고 저도 남다른 생각을 해봅니다.
별이 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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