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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밥

바 위 5 894

온통 모두 깡 보리밥 쌓왔지
지렁이 고무신에 가끔 석인 운동화
그때도 하늘은 어제같은 옛날인거 맞구나

이제는 놀러 온 어른 손 대한민국 놈
먹고 남아 몰래 몰래 버리는 먹고 남은 맘
어쩌란 말이냐 따지는 양심 조차 바람 날거니
 
5 Comments
김형준 2006.07.16 22:43  
  아직도 마음은 깡보리밥 먹던 시절
몸도 그렇지만 보리는 어디갔네
양말 다 떨어져도 부끄럽지 않음은
누가 남 생각해 주는 것 봤소.

언제 밥 굶었느냐 되묻는
먹던 것 남겨도 죄 된다 생각 않는 인생들
그러다 찬 서리 다시 내리면 뉘게 손 벌릴고.
세라피나 2006.07.17 22:39  
  *보리밥+된장=상추쌈밥*^^
의 공식 일 듯...
 어느 책 귀퉁이에서 본 기억의 글인데요.
 ***쌈을  먹을 땐***
상추를 ,한 장이 아닌, 두 장을 손에 겹쳐 놓고
숟갈로 보리밥을 *듬뿍* 떠서 올리고
숟가락 꼭지로 된장  *푹*찍어^^ 밥 위에 *척척*묻혀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려^^ 쌈을 넣고
 눈을 상,하,좌,우로 굴려 가면서
'우적 우적' 씹어서 ^^ 먹어야 제 맛 이라더군요.^^
서들비 2006.07.19 13:11  
  미움받을까봐 눈을 감고 먹지요.  ^^*
단암 2006.07.20 10:46  
  꽁보리밥도 부족해 배가  아쉬워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온통 먹다 남아 버리는 음식으로 그득합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잘 살았다고, 잘 산다고 해도 이래도 되는 것인지 ..... 선생님의 말씀 지당하십니다.
바 위 2006.07.23 06:50  
  장마 피해들 없으시지요 !

격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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