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찿아가는 그길이 왠지 어색하고 감내하기 힘들었지만 막상 함께 해보니 건방진 생각입니다만 제법 길들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깊은 가을도 아닌데 일찍지는 해를 원망해 가며 칠흙같은 어둠에 "길치"가 찾아가기엔 힘들었지만 도착하자 마자 된장국에 밥말아 정갈하게 차려진 마늘고추장 범벅과 멸치뽂음,깍두기와 어우러지는 그맛은 또다시 그 어디에서 맛보게 될런지......    음치는 아닌것 같은데 가곡부르기엔 다소 힘듭디다만 가운데 짜여진 동요는 저한텐 구세주였다는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저 같은 문외한을 위해서 각별히 배려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정말 건강하게 살아야 할 이유가 있도록 ,삶의 여유를 참삶에 기댈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차분히 세월을 접하다 보면 저자신도 어느새 객체에서 서서히 주체로 전이될 수있는 기회가 분명히 오리라 확신면서 내달 마산영남가곡 부르기 3주년 행사땐 몸보시라도 해야 될것 같습니다.갑자기 날씨가 차거워 집니다. 당신을 위해서 저가 건강해야 되듯이 저를 위해서 당신(우리 회원님분들)께서 건강하셔야 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