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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산처녀 4 897
어머니 ! 당신을 저산에 내려 놓고 흘러 내리는
눈물을 닦으며 돌아 왔읍니다.
예견되지 않은 이별 을 하고 돌아온 가슴은 그리움에 찢어 집니다
기다려 주지 않는 부모를 우리는 눈치 채지 못하고 나만을 위한 욕심의 덩어리 였읍니다
아픔의 고통에서 당신을 저산에 내려 놓으면
어깨가 가벼울줄 알았더니 이 어깨는 왜 이리 무겁고 아픕니까?
어머니 당신의 생전의 염원대로 다비식을 치루고 한줌의 재로 돌아온 당신을
.그래도 쓸쓸해 하실 아버지 옆에 당신을 부려 놓으면 한층 짐이 가벼울줄 알았는데 왜 이리 무겁습니까?
당신을 저 산에 내려 놓으면 가벼울것 같았던 해방감은 무거운 눈물이 되여 돌이 킬수 없는 그리움에 찢어 지옵니다 .
어머니 당신의 소망대로 자유인이 되여서 아픔이 ,고통이 없는 세상을 훨 훨 날으시옵소서

어머니를 저 산에 내려 놓고 돌아와보니 어머나에 대한 그리움에 미칠것 같은 마음 이 답답하여 견딜수없어 적어 보았읍니다.
4 Comments
김건일 2005.05.19 02:18  
  산처녀님의 애절함이 뼈에 사무칩니다.
글은 영혼의 떨림 입니다.
애절한 마음을 함께 합니다.
오숙자.#.b. 2005.05.19 08:17  
  산처녀님 어머님 멀리
 떠나보내시고
그리움에 사무치는 마음에
나 역시 여고시절 멀리 떠나신
어머니 생각에
다시금 그리움에 젖게됩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행여나 깨어나지 않을까
가신 이틀 후에도
발을 흔들기도 했었으니...

산처녀님
슬픔 거두시고
건강 찾으시고
힘내셔야 되요!

사랑해요!
인애 2005.05.20 05:18  
  산,산처럼 넓고 아름답게
처,처절한 슬픔을 뒤로하고
녀,녀직,못내 아쉬운 마음 동감합니다!

 힘내세요 산처녀님!


해야로비 2005.05.23 10:26  
  힘내세요.  산처녀님....시간이 지날수록 새록새록 어머님에 대한 기억이 더 확실하게 자리잡게 되겠지요.
한~참을 그러하더군요.
그러나...좋은 곳으로 가셨으니...산처녀님...위로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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