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얌전이 1 994
그대
담 넘어오는  푸른 손짓에 설친 잠
안개꽃 청초한 수줍음이
비취빛 연못 위 물구나무 선다
환한 비단 꽃등으로
창문 밖 짙은  어둠 걷히고
작은 새소리 그 화음 따라 만개한 들판
누구에게 이 향기 모두 퍼주고 싶다

순한 햇살 두른 색색의 소망들
움츠린 내 마음 자락 담뿍 안긴다
새 숨결 더욱 정겨운 몸짓에
들려주는 뜨거운 시 한 구절
넉넉한 바람 맑은 창공 높게 기원
그대
사뿐히 밀려든 시간에서 시인을 만난다.
1 Comments
정영숙 2008.04.12 19:00  
봄을 잘 묘사한 맑은 시 입니다. <그대 사뿐히> 가 참 마음에 듭니다.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