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치원생
나는 유치원생
정영숙
나는 유치원생.
작년에는 초등 1학년
저 작년에는 4학년
금년에는 유치원생
어머니 연세 올라갈수록
내 나이는 내려간다.
남들은 어머니가 92까지 사셨으니
가실 때가 되었다고 바른말, 고생위로의
말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 말이 섭섭하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 어머니는 가시지
않을거라 생각킨다.
문상을 갔더니 상주 하는 말
"사람들은 날 위로 한다고 85세가 호상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 말이 제일 싫으니 정선생은
하지 말라고"
며누리 마음은 안 들어가서 몰라도 그 딸 말한번
미리 잘하네 했던 말이 생각킨다.
나는 유치원생. 어머니 연세 올라갈 수록
내 나이는 내려간다.
정영숙
나는 유치원생.
작년에는 초등 1학년
저 작년에는 4학년
금년에는 유치원생
어머니 연세 올라갈수록
내 나이는 내려간다.
남들은 어머니가 92까지 사셨으니
가실 때가 되었다고 바른말, 고생위로의
말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 말이 섭섭하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 어머니는 가시지
않을거라 생각킨다.
문상을 갔더니 상주 하는 말
"사람들은 날 위로 한다고 85세가 호상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 말이 제일 싫으니 정선생은
하지 말라고"
며누리 마음은 안 들어가서 몰라도 그 딸 말한번
미리 잘하네 했던 말이 생각킨다.
나는 유치원생. 어머니 연세 올라갈 수록
내 나이는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