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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 봄볕, 가을볕

강하라 5 896

아까 집에 오면서 하늘을 봤더니 늦가을 하늘처럼 파랗게 곱던데요-

저는 하늘을 자주 보는 편인데요-  하늘 보고나면 마음이 편해지곤해요

근데요 버스타고 앉아서 보는 하늘이 더 좋은거 아세요?

내리쬐는 햇볕도 더 따뜻하고-- 글쎄--  저는 그렇던데--

오늘처럼 날씨 좋은 날은 버스타고 어디 가는게 더 좋잖아요-

근데요 우리 속담에 봄볕에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내보낸다는 속담이 있죠?

그만큼 가을볕이 풍성하고 좋다는 얘기겠죠?

아~  봄볕에는 얼굴만 타는게 아니라 기미도 생기고 주근깨도 생기고-

그런게 한번 생기고 나면 잘 없어지지도 않고- 그죠?^^

아이고~ 날씨 하나가지고 말이 엄청 많죠?

그래도 제일 무난하게 얘기를 꺼낼수 있는게 날씨잖아요-

황덕식 선생님의 '황홀한 기다림' 이 배경음악으로 나오는데- 좋으네요-

햇볕은 따뜻해도 바람은 여전히 차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홧팅!!

  사진 - 삽살개

5 Comments
김형준 2006.04.29 05:15  
  축하드립니다. 하늘을 보셨군요.
하루에 한 번은 하늘을 보며 꿈을 꾸겠다고
늘 생각하지만 생각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덕식 선생님의 '황홀한 기다림'은 참 좋은 곡이네요.
내마노 가곡 부르기 모임에 오신 황선생님을 뵈어서
그런지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김형준 2006.04.29 05:16  
  삽살개들 너무 예쁘네요.
근데 삽살 아가들의 혀 색깔이 보라네요.
사진 현상의 문제일까요, 아님 진짜 보라?
하여간 너무 귀여고 사랑스럽습니다.
규방아씨(민수욱) 2006.04.29 09:46  
  애석하게도 요즘하늘은 아침부터 뿌연것이 시골까지도 맑은 하늘을 좀처럼 볼 수가 없네요...
구름빛이 고운 봄날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히 보내면서
버스차창가의 님을 곱게 따라가봅니다
박성숙 2006.04.29 10:59  
  여기 마산은 새벽에 비가 오고 지금은 개일 것 같은
조짐을 보이네요. 날씨 하나로 많은 말을 풀어 낼 수
있는 님의 재주가 부럽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바 위 2006.04.30 02:37  
  천기이야기
맞으신지요

겨울빛은 외롭고
여름빛은 울지요

사철가

부르며 가는
세월 자연보러 관여하래요


존 글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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