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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전화 한 통...

바다 5 754
진동으로 해둔  휴대폰 소리가 드르륵 드르륵 울린다.
번호를 보니 낯선 전화 번호이다

" 네~!"
"박 선생님 저 바위 권운입니다."
"아이고! 안녕하세요?' 어쩐 일이신가요?'
맨날 산신령만 하시지 말고 이제 한 번 오셔요. 모두 보고 싶어해요."
"이번에는 강원도를 가야 하기에 못 가고
지금 면목동 PC방에 와 있는데 가곡을 배우고 싶은 중국 분이 있어 박 선생님을 소개해 드립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오신 학생입니다."
"그래요. 참 좋은 일이군요."
첫눈에 중국분인 거 같아 말을 붙이고 가곡교실을 소개하시고...
멀리 광주에 있는 바다에게 전화를 해서 연결시켜 주시고...

중국분의 이름은 류원원
한족으로 나이는 23살 .
한국 남자와 결혼해서 집에 있는데 우리 가곡을 배우고 싶다고
이제 그녀는 결혼을 했기에 한국여자로 살고 싶다는 뜻일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를 류원원 님과 나누고
그 분은 그 날 24일 <갤러리 더 스페이스>에 꼭 오셔서 나를 찾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 바위 권운 선생님 지도를 받아 내마노에 가입하고 있노라고...

다시 바위 권운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었다.
 "정말 만물박사이십니다."
"아닙니다."
"맨날 산신령만 하시지 말고 이제 한 번 오셔요.
모두 보고 싶어 해요.
이 다음엔 꼭 오셔야 합니다."

"네,박 선생님 좋은 시 많이 쓰시고...."

이렇게 우리 가곡은 점점 사랑 받아가고 있습니다.
류원원 님을 <갤러리 더 스페이스>에서 반갑게 만날 날을 기다리며...

방금  류원원 님에게서 쪽지가 왔다.

 
원이^^
 
 중국 할빈시에서 온 류원원입니다^^
 
 2005년 10월 22일 10시 40분
 
 
 바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런식으로 알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저는 아직은 가곡 대해서 잘모른데요..
아프로 좀 배울 생각으로 가입했습니나..
잘 부탁 드립니다^^

그럼 좋은 시간들 보내세요^^~


 
5 Comments
별헤아림 2005.10.22 10:57  
  저는 산신령님 뵈었습니다.
11월 1일 <권율 노블레스 오블리주>공연이 있던 날~!
그런데 흰 두루박도 입지 않으셨고, 흰 수염도 없었습니다.
약간 가무스럼한 피부색을 지니신..ㅎ.ㅎ....모습을 드러내소서.!.....뚝~닥..!
 신령님이 고이 건네 주신 초대권으로 공연 잘 관람했습니다.
旼映오숙자 2005.10.22 13:13  
  중국에서 오셨다니 더욱 환영합니다.
유원원님의 가곡사랑은 바로 조국 사랑입니다.
고향같은 우리 가곡에서 고향의 정겨움을 느끼실겁니다
함께 노래부르는 여러분들 에게서도 따듯한 정을 느끼시리라고 봅니다
권운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저희집 근처에 오실때 뵙기를 바랍니다.
우가애본 사무국 2005.10.22 17:29  
  좋은 만남이 기다리고 있군요 ,...  월요일 기대됩니다.
서들비 2005.10.23 18:03  
  얼마나 반가우셨을까.....  ^^
제 직장이 면목동인데,  댁이 그쪽이신가요????
제가 통화한 것만큼 반갑습니다.
뵐 날이 빨리 오기를...............  ^^
바다 2005.10.25 10:45  
  류원원 님!
어제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은 오지 않고
닫힐 듯 열린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 ㅎ ㅎ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요?
이 다음엔 꼭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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