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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루의 나무

인애 9 776
2985400-md.jpg (사진은 펌)

키가 작은 나무를 보면

장 인애

키가 짧다란 나무를 보면..
마치 사막 나라의 신비로움 같다

언덕 밑으로는 오렌지 열매가 마구 떨어져 뒹굴고
흐드러져도 아무도 안 줏어 가고

언덕 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묵묵히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다

의연히 바람을 맞으며
소리쳐도 들리지 않는 세계로
그렇게 세월을 지키고 있다.




잘 지내시지요~

9 Comments
오숙자.#.b. 2005.02.13 13:24  
                                              '

오랜지 나무의 향기가 바람에 흘러도
아무도 없는 사막엔
그향을 맡을 사람이 없으니
아까운 생각이네요

요즈음
쌍둥이 빌딩
쌍둥이 아파트 들이 많이 있지만
여기도 또한
쌍둥이 오랜지 나무네요

혼자 외롭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그림속에서
두그루의 나무아래
작은벤치 놓고
베르테르의 편지라도 읽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인애님,
환상적인 사진
그리움을 연상시킵니다 .
인애 2005.02.13 21:21  
  고맙습니다.친정이 다 미국인지라..더러 흐드러진 오렌지나무와 열매를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숙자 교수님!~감사
마리아 2005.02.14 12:03  
  인애님, 항상 좋은 사진과 글로 우리들을 여유롭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애 2005.02.14 20:12  
  네에 마리아님 제가 컴퓨터 한지도 얼마 안 되었지만,좋은 그림 한 장이
우리네 마음을 여유 롭게 해 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마 이쯤해서....리,리하우 좋은 날을 기대하고 꿈꾸며...아,아름다운 노래의ㅡ음율에 심취함도 감사합니다
마리아 2005.02.15 15:14  
  인애님,제 이름으로 삼행시도 지어주시고 감사합니다^^*
가객 2005.02.24 15:35  
  황량한 사막에서 황량을 제거해버린
두 그루의 나무.
그 위력이 대단하네요.

20대 후반 사막 위 캠프에서 생활했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황량하기만 한 사막이지만 그 위에 황혼이 깃들면
그 사막마저도 아름답게 보이던 그 시절이.....
인애 2005.02.24 23:46  
  가객동회회 회장님이 오셨네요
캠프에 관한 멋진 추억이 있으시고요..
늘 내마음의 노래의 선율을 읖조리며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사래올 2005.03.15 16:51  
  인애님/(2005-3-1516;49
사진과글너무멋져요정말시골그리움을자내게합니다
더많은글부탁드립니다
사랑노래 2005.06.23 22:44  
  번뇌 망상 없는 그 자리엔
기다림도 지킴도 없다네!
오직 그대의 갈등만 사라진다면
항상 즐거움만 가득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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