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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갈 길1

홍양표 9 803
쉘리(Percy B. Shelley)의 시, <사랑의 철학>을 소개하고 덧붙이고 싶네요. 부족한 번역이지만...
 <Love's Philosophy>
샘물이 강물과 섞이고/ 강물이 바다와 섞이네/
하늘 바람은 영원히/ 달콤한 감정과 섞이누나
세상에 어떤 것도 홀로일수 없나니/
민물의 법은 신 이러고/ 서로 서로 섞이는데 -
내가 당신과 못 섞일 리 없지 않은가 
보라! 산들이 높은 하늘과 입 맞추네/ 물결이 서로 껴 안네 clasp
여동생 꽃들은 잊혀지지 않을 걸/ 오빠 꽃들을 무시하지 않는다면
햇빛이 땅을 껴 안네/ 달빛이 바다에 입 맞추네 -
이 입 맞춤의 가치가 다 무엇이람/ 당신이 내게 키스하지 않는다면 

해인수녀와 향적 스님이 만났습니다. 배우가 딸아 갈 수 없는 함박의 하늘 웃음!
해인: ‘순수, 내면의 영성에 대한 목마름...우리시대의 모습이 아닐까요’ 향적: “공감합니다. 연애편지 쓰는 풍속이 없어지면서 좋은 문학작품이 안나온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리운 이들을 노래하는 사랑의 가곡들을 깊이 감상하면서 우리의 그리움과 사랑이 가는 길은 모든 사람과 모든 종교, 만물의 모임과 영원한 하늘, 영원한 하나님 사랑으로 발전되어 간다고 믿고 싶습니다.
                                      2005년 2월 7일 내마노의 게시판에
9 Comments
바다 2005.02.07 11:21  
  홍 교수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 세상은 저 혼자만 잘나서 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십니다. 나 혼자가 아닌 너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 ....

설 잘 쇠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오숙자.#.b. 2005.02.07 11:45  
  홍양표 교수님,

사랑의 이중창 처럼 달콤한 시를 올리셨네요

영원한 하늘
영원한 사랑은
영원한 하느님의 사랑이어라...

설날 의 멋진 멧세지입니다.

설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홍양표 2005.02.07 13:21  
  감사합니다. 하늘의 사랑은 하나이신 님의 영원성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꼭 기독교의 에호바로 한정하고 싶지 않네요.
혜당 2005.02.07 17:24  
  홍양표님 좋은 시 고맙습니다.  우주의 조화로운 질서를 생각하게 하는 그러면서도 아름답게 표현된 시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조화로운 마음과 삶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행복한 설 잘 보내시고 다시 뵐 날 기대합니다.
임승천 2005.02.07 18:18  
  홍교수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랑의 위대한 힘, 영원한 사랑의 가치가 빛납니다..감동시킬수 있는 사랑의 위대함이 있어야겠습니다. 홀로가 아닌 모든 사람이 살아가는 행복이 이 세상에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홍양표 2005.02.08 02:18  
  제가 이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임승천 님과 박경규님의 "그리운 사람아"를 듣고 감동하여 써 본겁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시요 곡입니다. 박경규님의 <그대 그리움>은 쇼핑몰에서 구입한 CD로 즐겨 듣고 있습니다만 악보를 구하지 못해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윤교생 2005.02.08 13:56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넉넉한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정우동 2005.02.08 17:30  
  셸리하면 그가 노래한 '서풍에 바치는 노래'가 생각나고
이 시의 마지막은 그 유명한
"겨울이 왔으니 봄이 멀지 않다"는 구절도 생각납니다.
암울하고 불행한 겨울을 지나면 앞으로 밝고 희망찬 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격려의 말입니다.

편 가르고, 독불장군이고 하는 것은 조화와 영원을 지향하는
종교의 원리 사랑에 이르는 길이 결코 될수 없습니다.
바다는 모든 것을 다 수용 받아 들인다 해서 바다라 합니다.
바다같은 입맞춤과 사랑이 영구평화에의 길이라고 하겠습니다.
정덕기 2005.02.12 19:05  
  홍양표 교수님
새해애도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마음 모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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