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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꽃구름언덕 4 1114
당겨서 포옹하여
들리는 박동소리

그대의 숨결 속에
뜨락은 젖어들고

가지끝
떨리는 눈이
하늘을 열고 있다.

사심을 다 풀어서
그대는 내려앚고

뾰족한 화관쓰고
창공을 나는 날고

그대와
만난 지점에
무늬 고운 웃음하나

4 Comments
애나/박 신애 2004.02.12 08:43  
  이제 내리는 비는 봄을 재촉하여
메마른 산야와 우리의 가슴에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겠죠.
봄 날!
어서 오라고 손 짓 아니 하여도 벌써 다가 와
시인들의 마음은 봄을 노래하고 있네요
봄의 웃음이 열리는 하늘 가에서
아무도 모르게 꽃구름님의 봄과 살짝 만나고 갑니다
들리시는지요?
내 가슴 떨리는 박동 소리!
시와사랑 2004.02.12 09:19  
  간결하면서도 깊은 시어들이
봄을 열어오는 시간속에
새싹은 하늘을 채워오고
봄비는 온누리를 채워옵니다.
봄비따라 내 심장의 박동소리는
깊어만가고......

좋은시 감상하면서
무늬 고운 웃음하나를 남기고 갑니다. 
 

 
오숙자.#.b. 2004.02.14 23:29  
  꽃구름 언덕님의 자작시는
여기서 처음 인것같아요

노래를 많이 부르시기 때문인지
詩에 韻 과 리듬이 있어 詩 자체가 훌륭한 音樂처럼 느껴주네요
고운 웃음 주어 감사해요.
종종 고운시 올리세요~~
꽃구름언덕 2004.02.25 00:12  
  아기 걸음마 하듯하는 졸시에 과분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애나님!
시와사랑님!
오숙자 교수님!
고운 봄밤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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