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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결림 오래 방치하지 마세요 *^**

수패인 9 897
쉴 때는 괜찮은데 책상에만 앉으면 어깨가 결립니다.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해봐도 풀어지지

않는데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진료실에서 종종 받는 질문이죠.

책상에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시간이 많거나 컴퓨터를 다루시는 분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등이 구부러지면서 어깨가 앞으로 말리고 머리도 앞으로 내미

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소위 자라목 처럼...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볼록해야 할 목의 곡선이

일자로 변형됩니다.

일자목이 되면 머리의 하중이 분산되지 못하고 목과 어깨가 연결되는 부위에 집중됩니다. 결과적으로

목과 어깨 주변 근육들이 그 부담으로 인해 피로하게 되고 경직되게 됩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목의

뻣뻣함이나 어깨결림 증상들이 나타나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로도 풀어집니다.

하지만 오래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져 뒷골이 뻣뻣해지고 목이 안 돌아가거나 안 젖혀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추간판에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부하가 걸려 퇴행이 가속화되어 경추디스크가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간단히 할 수 있는 자가운동법 으로는 (여기서 밑줄 쫘~악)

얼굴이 들리거나 숙여지지 않게 수평방향으로 턱을 잡아당겨 6~7초간 유지하여 목 뒤쪽의 늘어진 근육

을 강화해주는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내마노와 너무 많이 친했던 날에는 어김없이 목과 어깨가 뻐근 하거든요?

중이 제머리 못깎는 다더니...그러구선 진료손님들께는 자세를 바로가지시라고 충고하니..ㅉㅉㅉ.

(덧붙침)

슈토팽 님께서 지난 4월말 행사에 오시다 교통사고로 다치신 후유증으로 입원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마도 뒷차에 받치시면서 목근육이 많이 경직된 상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하겠습니다.

5월 내마노에서 뵐 수 있을지.
9 Comments
강하라 2006.05.12 23:35  
  수패인님 고맙습니다-
윤교생님께 조금전에 전화했더니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선생님 아니었으면 모르고 그냥 지나칠뻔 했네요-
제 마음이 안타까워지는건- 글쎄--
모두 건강조심하세요- 홧팅!!
 
송인자 2006.05.13 08:23  
  수패인님 정형외과 선생님이십니까?
글 어디에선가 의사이신것 같은 구석이 있었지만..  몰랐답니다.
호호 ~ 반갑습니다.
앞으로 궁금한 것 질문해도 되지요? ^^
위에 가르쳐준 운동법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저도 하루종일 컴터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라서 어깨가 벅적지근합니다.^^
김경선 2006.05.13 09:03  
  좋은 정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윤지휘자님의 바른 쾌유를 빕니다.
수패인 2006.05.13 09:19  
  똑같은 病이나 증세를 정형외과는 물리치료나 수술로. 한의사는 침으로
다스리듯 저는 주사로 치료하는 통증의학과 전문의 랍니다.
여기서 주사라 함은 엉덩이에 놓는 진통제주사가 아니고 뭉친근육을
풀어주거나 신경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다스려 병의 근원을 제거하는 주사를 말합니다.여기까지만...더 하면 병원선전이 되니까요.
서들비 2006.05.13 10:52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규방아씨(민수욱) 2006.05.13 13:30  
  ㅎㅎ 저희는 어깨결림을 비롯해 근육이 늘 뭉쳐있지요..요즘은 더 심하답니다...허리는 4~5번 사이가 돌출되었다나 그런데 아직 목은 괜찮다네요..
하나 조심해야한다네요...ㅎㅎ 일종의 직업병이라 할수 있지요..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열심히 운동해봐야지...ㅎㅎㅎㅎ
아까 2006.05.14 07:14  
  수패인님 감사합니다.
이 아침 좋은 글 읽고 애들 아빠와 함께 스트레칭했습니다.
수패인님.
저는 왼쪽 날개뼈 속이 아플때가 많아요.
그러면 온 몸에 짜증이 나서 아이에게 손가락으로 후벼 파라고 하지요.
어떡하면 좋나요?
송인자 2006.05.15 10:41  
  수패인님, 저 "통증의학과" 알아요.^^
애들 아빠 친구가 종합병원 정형외과 과장인데..
예전 허리가 몹시 아팠을 때, "통증의학과"로 보내서 허리에 주사를 몇 대 맞히더군요.
그래서인지, 그 후론 허리 크게 아픈 것 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
박성숙 2006.05.15 15:12  
  늘 조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컴퓨터 앞에 많이 앉아 있는 날은
뻐근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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