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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는

임승천 6 1438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비가 오지 않아 많은 걱정을 했지요. 분명 생명의 단비가 될 것 같습니다. "소리없이 내리는 봄비는" 가곡 가사입니다. 전북대 이종록 교수님(이종록 창작가곡집 10집19번 수록)이 작곡하셨는데 이 사이트에 올라 있으니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그리움으로 이 가사와 곡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아주 쉬운 우리 말을 살려 쓴 작품이랍니다.

                       
                          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는
                          조그만 우산으로도 막을 수 있지만
                          내 마음에 내리는 그리움의 비는
                          무엇으로 막을 수 있을까
                          창 밖에 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는
                          내 마음에 내리는 그대 향한 그리움
                          이 밤에 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는
                          내 가슴에 울리는 그대 향한 사랑의 노래
                          보고 싶은 그대 모습이여
                          내 마음에 내리는 그리운 내 사랑이여
6 Comments
하늘곰 2004.02.21 04:55  
  소리 없이 비 내리는 어느 봄 날 추녀밑 구석진 곳에서 우산으로 내집을 짓던 날 나중에 어른되면 결혼하자 약속했던 어릴적 소꿉친구가 생각납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부를 수는 없지만 알싸하게 지나가는 추억만이 남네요
금화조 2004.02.21 14:47  
  임승천님 안녕하세요?
봄비 오는날, 봄비 내리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임승천 2004.02.22 16:15  
  하늘곰님, 금화조님 감사합니다. 촉촉한 봄비가 두 님의 마음 속에도 가곡의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길 빕니다. 이 곡을 몇 번 들으니 정감이  가는군요. 테너 최동규님의 연주도 아주 좋게 들립니다.감사합니다.
김건일 2004.02.23 04:43  
  봄비는 밤에 내리는 봄비는 한량 없는 어느 누구의 자비의 눈물 같기도 하고 첫사랑의 초조함 같기도 합니다.
 첫사랑의 맑고 깨끗함이 봄밤의 봄비 처럼 맑고 깨끗하여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뜨리게 하나 봅니다.
 내 마음에도 그런 사랑의 비가 내리는 듯 마음이 한없이 포근 합니다.
바위 2004.02.24 07:01  
  암만해도 봄비는 속으로 우는 울음 갔아서
무량감- 추녀 밑에 서서 낙수물소리 들어도
다른 계절과 다른 감 이었음을 일깨워 주신 정겨운 곡입니다...
뭘 찾는 듯 여러버 자꾸 듣습니다...
감사 합니다...!!
임승천 2004.03.06 20:04  
    3월 11일 (목) KBS 1FM 정다운 가곡 시간( 오후 9시 30분-10시)에 이 곡이 방송됩니다. 동호회 여러분의 많은 시청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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