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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산 모임 동강은 흐르는데를 마치고

박성숙 1 904
어제 모임에서 부른 냉면을 다시 불러 보려고 피아노 앞에 앉으니 6월모임에

서 받은 악보가 보인다. 그렇다면 7월 한달 빠졌는데 왜 이리 오랫만에

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지...

레프팅하는 그림으로 악보 표지가 장식되어 있길래 "오늘 동강이

멋있게 흐르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그다지 많은 분들이 오지는 못한 것 같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열정적인 장기홍선생님의 지휘에 따라

순서대로 열심히 불렀다.

즉석에서 나와서 노래를 하라고 해도 너무나 막힘없이

멋지게 불러 주시는 님들~~ 정말 부럽다

특히 남성들로 구성된 즉석중창의 냉면과, 연세는 많지만

젊은 오빠로밖에는  보이지 않는 박동수님의 오 나의 태양은

어제 모임의 압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늦게 도착한 남편과 성미로의 모임을 망설이고 있는데 천사장님의

애교섞인 권유로 성미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제 모임에서는 아주 오랫만에 뵌 분들이 많아서 더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었던 같다. 가곡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분들이기에

보고 있어도, 얘기만 들어도 절로 감탄이 나온다.

즐거운 얘기와 노래 속에서 그렇게 시간은 흘러 12시가 되었건만

다들 자리를 떠날 줄 몰라 남편과 나는 살짝 그 자리를 빠져 나와

집으로 향했다.  아들이 혼자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저희가 돌아간 후에도 재미있었죠????

 
1 Comments
저녁노을 2007.08.20 08:31  
  그럼요, 자정이 넘어서 남은 자들은
다음 추석달을 맞이하며 (만날고개)에서
무슨 노래로 프로그램을 채울까 의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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