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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뇌종양에 걸린 좁쌀스런 거인병자

김형준 8 756
겨자씨만한 믿음이 장성하면 거대한 나무가 된다.
과연 좁쌀만한 뇌를 가진 사람들도 보다 성숙한
생각을 하게 되는가. 혹시라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면.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사람보다 말로 주고 말로 받는 사람이
양심적인 사람이다. 혹시 더 받으려면 조금만 더 받든지.
기를 쓰고 '나 여기 있어요!'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고
하는 것이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들에게 본능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허나 합리적인 선을
지키면서. 다른 이들을 생각해 가면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내는 사람은 매우 아름다운 심포니와 같은 삶을 즐기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다른 이들의 가진 것까지 빼앗거나 그들을
힘들게 하면서 까지 자신의 것을 자꾸 키우기만 하려는
사람은 잘못하면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동맥경화 또는 양심에
치매 현상이 일어나기 쉽상이다.

모든 이들이 자신이 중심이 된 우주 속에서 살고 있다. 즉,
이 작은 지구에만도 우주가 수십억개는 공존하고 있다. 핵폭발이
아니라, 아예 조각도 찾지 못할 정도의 충돌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늘 존재하고 있는데도 작은 혼돈들은 존재하지만 그런대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나름대로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거대한 미스테리로 내 맘 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

뇌가 작은 것은 죄가 아니다. 하지만 양심이나 마음에 악한
인을 받아 자꾸 다른 이들을 괴롭히려고 드는 불쌍한 사람의
행동은 죄 중에서도 매우 중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모여 있을 때
상대방에게 실례가 되지 않는 말을 골라가면서 하는 훈련을
하지 않는한 억지 춘향으로 다른 이들의 앞에 서서 지도자 흉내를
내는 것은 정말로 잘못된 것이다. 우리의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쉽게 눈에 뜨인다. 참으로 슬프고 분노할 현상이다. 자신 혼자의
우주 속에서야 무슨 행동을 하든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다른 이들의
맘을 상하게 하면서 까지도 굳이 이상한 소리들을 해대는 것은
너무나도 잘못된 행동임에 분명하다. 그러한 행동을 두둔하고
뒷받침 해주는 사람은 더욱 더 잘못되고 비겁한 삶을 사는 것이다.

지혜가 우리를 부르고 있다.
잠에서 깨고, 정신을 차리라 한다!
8 Comments
김형준 2007.09.27 07:11  
  무언가의 발전을 위해 침묵하는 것이 옳을까,
개선해야할 점을 고치도록 제안하는 것이 현명할까.

늘 이 두 가지는 양면성을 가지고 가슴에 파고든다.
좋은 인간 관계를 위해서는 슬쩍 모르는 듯이
넘어가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대의를 위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할 때가 더러 있다. 물론 지혜롭게
서로의 감정을 상하지 않고 성취할 수만 있다면
그 이상 더 나은 방책은 없으련만 실제 상황들에서는
그다지 쉬운 해결책이 없을 때가 흔히 있다.

이것이 머리를 썩이고, 마음앓이를 하게 하고
때론 어쩔 수 없이 전쟁을 벌이게 한다.
아픈 소리가 나도 보다 나은 상황으로 발전이
되면 좋은데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지혜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김형준 2007.09.27 20:23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대로 살아간다.
운명이라는 것은 있다. 바뀌어 질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여하간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들은 종래 축복보다는
저주 내지는 처벌을 하늘로 부터 받을 가능성이 많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사랑하는 것이 미워하는 것 보다 낳고,
복수하는 것보다는 용서하는 것이 더 수준이 높다고 본다.

그런데 그것이 그다지 쉽지 않으니.... 쩝쩝.....
김형준 2007.09.27 21:59  
  문제가 생기면 잠시 멈추어 서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그냥 보자기 같은 것으로 덮는다고 해서 엎어질 것이면
그러지 않아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진지하게
해결을 위한 방법을 짜 내어야 하는 것이다.

큰 무리 없이 보다 아름다운 '하나 됨'또는 '평행 이룸'을
위해서 진지하게 고려를 해야 다들 기쁜 법이다.
김형준 2007.09.28 12:46  
  몸집만 대단히 크고, 생김새만 말쑥하되
마음은 대단히 차갑고 남을 생각하는 지수는
지극히 낮은 사람보다는,
몸집은 작고 볼품은 없지만
마음이 따스하고 남을 위할 줄 아는 이가
훨씬 더 멋있어 보이고, 본받을만한 가치가 있음을 알자.

김형준 2007.09.29 02:35  
  좁쌀들은 역시 좁쌀들답게 노는 것이 예뻐보인다.
거대한 몸집을 지닌 코끼리나 고래같은 존재들은
쉽게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너무나 작은 것들은
생존을 위해서 불안증을 감추기 위해서 대부분의
인생들은 생각조차 하지 아니하는 것들에 일일에
과민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것이 그리 잘못된 것이 못된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이다.
고로 그들은 그저 좁쌀로 살고, 좁쌀로 보이려고 해야 한다.
굳이 아닌 모양처럼 보이려고 하거나,
애써 가능하지 않는 몸집 불리기를 해서
오히려 안되 보이면 더 좋지 않는 상태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좁쌀처럼 살아라, 좁쌀답게!
김형준 2007.09.29 05:46  
  잘 주무셨습니까?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군요.
그래요. 이미 지난 것은 잊어버리세요. 툭툭 털고
밝게 떠오른 태양과 같은 강인함과 반짝임을 갖고 사세요.
그럼 즐거울 겝니다. 아픈 곳들은 몰래 슬슬 만지시고
눈에는 뛰어난 광채를 품고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높은 곳에 그리도 잘 오르는 분이 어찌 그리 쉽게 실망하겠어요.
점심도 잘 드시고, 저녁도 잘 드시고....

좋은 일이 많으시길 빕니다.
행복하세요!
김형준 2007.09.29 14:56  
  훌륭한 시를 쓴다는 것은 결코 껌씹는 행위가 아니다.
뼈를 깎고, 제 살을 태워 먹고, 세상을 전부 바꾸는 힘이다.
감나무에 시간을 매달아 놓고, 꼭 필요할 때만 써야하는 것이다.
시는 대중 속에서 누리는 집단 행복감에서 탄생되지 아니한다.
활과 칼을 빼들고 죽이려는 원수들을 피해 동굴 속에 피신한
청년의 심정과 같이 처절함과 위기 위식이 없이는 여러 세기
존재될 수 있는 그런 거북이와 소나무같은 시는 나오지 아니한다.
김형준 2007.10.02 01:48  
  좁쌀들이 너무 튀고 있다.
불에 올려 놓은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뜨거워 미칠 것 같은 행동을 해대고 있다.
이젠 그만 내려가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

거인들이 서서이 일어나 걷기 시작하면
좁쌀들은 그 위세와 힘에 눌려 자취를 감추어라.
그나마 그 작은 몸매라도 끼리끼리 자랑해야 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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