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음악 친구들에게.....☆

♧수채화 4 902



*<꽃과 같은 친구>*

꽃이 피어서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고나면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는
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항상 밝고 화사함이 있어
그 친구와 함께이면 모든 것이 물들어 버리는 행복을
안겨주는 친구가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저울과 같은 친구>*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그와 같이 나에게 이익이 있는가 없는가를 따져
이익이 큰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가
바로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산과 같은 친구>*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리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자리에서 반겨줍니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땅과 같은 친구>*

땅은 싹을 틔우고 곡식을 길러내며
누구에게도 조건없이
기쁜 마음으로 베풀어 줍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아낌없이 주는 친구가
바로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우리는 어떤 친구와 함께 가고 있을까?
내가 갖고 싶은 친구는 다른친구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기도 하겠지요?

8월 중순에 접어드는 이 아침~

나의 조그마한 수고가 다른 친구로 하여금
기쁨과 삶의 풍요로움이 될 수 있게...

내가 처해있는 곳에서 생각 뿐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지는
그런 날이길...바래요^^

좋은 하루....웃어요*^<^*
art-0018.gif




4 Comments
바다 2003.08.15 13:08  
  그래요!
 음악친구들은
꽃과 같고
저울과 같고
산과 같고
땅과 같은 친구들이예요

늘 음악 속에서 이런 친구가 되도록 우리 서로 힘을 합칩시다.

수채화 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임현빈 2003.08.16 12:43  
  수채화 같은 친구는
보면 볼수록 더 그윽하게 느껴지겠지요

언제 그린 그림을 보면
그 사람 마음을 더 잘 알수 있을텐데
이쁜 글 마음에 닿고 갑니다.
가객 2003.08.22 09:20  
  묵묵히 그저 변함없이 곁에 서 있는 산과 같은 친구,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무엇이든지 급변하는 시대에 따라
우정과 사랑도 급변해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산, 소나무같은 변함없는 친구가 그립고
저 또한 그런 친구로 남고싶습니다.
달무리 2003.08.27 20:45  
  음 ~
어떤 친구로 남을까?
지금까지는 꽃과 저울과 같은 친구는 아니었을까

별조차 볼수없는 시커먼 하늘을 처다보며
돌아올수 없는 한숨을 쉬어본다
빗줄기를 타고 흐르는 시간속에서
가끔은 꽃은 아니었을까
아님 저울이었을까 그려본다.


앞으로는 산,땅과 같은 친구는 못되어도 꽃과 저울과 같은 친구는 되지말자

내 마음의 노래
그래 바로 이거야

수채화님의 그 붓끝에서 전하는 명상
깉이 새기겠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