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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 오페라 포럼 <대구일보>

탁계석 6 903

 
 
                                            대구 국제 오페라 포럼 <대구일보>



                                                                               
한국 오페라 발전과 국내 유일의 국제 오페라 축제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위상을 정립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05대구국제오페라축제 기념포럼’이 지난 8일 오후 2시 호텔 아미고(구 금호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전국오페라단장, 작곡가, 연주자, 지휘자, 원로 오페라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현묵 오페라 연출가의 사회로 이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1건)와 분야별 발표(4건)가 이어졌다.


탁계석 음악평론가는‘오페라에 대한 공공지원과 기업참여’라는 주제 발표에서 위기에 처한 민간오페라단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경쟁력을 갖춘 민간오페라단은 집중 육성하고, 반대로 우후죽순으로 난립한 오페라단은 과감히 도려내는 강도 높은 자구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분야 발표에 나선 이장직 중앙일보 기자는 ‘오페라 관객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주제 발표에서“오페라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 내야한다”며 “특히 국민들이 거부감 없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오페라 전용극장의 확보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독일극장 시스템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두 번째 분야 발표자로 나선 아킴 토어발트(Achim Thorwald) 바덴 칼스루에 국립극장장은 독일극장의 운영체계와 재정 현황 그리고 극장 인적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세번째 분야 발표자로 나선 이영기 계명대 음대교수(로얄오페라단 고문)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국제적 위상정립’이라는 주제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앞으로 초청공연보다는 공동 제작 등 자체 제작 오페라를 꾸준히 늘려 특성화된 축제로 거듭 태어나야한다고 했다.


또 진교영 한전아트센터 극장장은 ‘기업의 오페라 참여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로 가진 분야 발표에서 “대중화에 성공한 뮤지컬은 체계적 인력 양성과 적극적 홍보, 마케팅을 통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오페라는 아직도 제자리걸음 상태다. 더 늦기 전에 오페라 대중화에 역량을 모아야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분야 발표에 나선 오숙자 작곡가는 ‘우리 창작 오페라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오페라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필요성과 함께 소극장용 오페라를 꾸준히 만들어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야한다고 했다. 서기대기자 saku@idaegu.co.kr" rel="nofollow">saku@idaegu.co.kr
 
 
 
6 Comments
바다 2005.10.10 09:48  
  탁 선생님!
잘 다녀오시고 벌써 좋은 소식 함께 볼 수 있도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오페라를 부담없이 즐겨감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이번 대구 국제 오페라 포럼이 의미있게 잘 마치심을 함께 기뻐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오숙자 본부장님께도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旼映오숙자 2005.10.10 10:18  
  탁계석 선생님,

지난 8일 대구 국제 오페라 포름에서 매우 긴요한 주제발표와 포괄적인
행사 준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든 발표자의 주제 내용은 참으로 우리 오페라계의
중요한 엑기스와 같은 제안에 많은 것을 얻고 왔습니다.

저녘 대구오페라 하우스에서 쳌코 프라하 오페라단의 돈 죠반니 오페라 공연도 매우 감명깊은 공연의 느낌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특히 관람객 대부분이 젊은 2~30 대들의 젊은 모습에서
지난날 오페라의 문화를 대중적으로 쉽게 체험 할 수 없었던
요즈음 5~60대들에 비히면, 앞으로 그들이 음악문화를 사랑하고
바탕이 되리라는 생각에 희망과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대구일보의 기사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중 2005.10.10 17:18  
  오숙자 교수님 께서 보내주신 합창곡으로
지금 열심히 연습중에 있습니다.
대구까지 오셨는데도 제가 있는 대전에 있다는 핑계로
찾아 뵙지 못하였습니다.
요즈음 직접 연습 해 보니 선생님의 음악에 깊이 들어가게되어
들을 수록 더욱 곡의 뜻을 알게됩니다.
탁평론가님이 올려주신 기사도 잘 읽었습니다.
오페라 포름에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형중 2005.10.10 20:47  
    약간 취 함을 음미하며 좁은 소견을 들여도 될른지요 ?

 요즘 영화부문에서는 한류열풍 ㅡ대장금,겨울연가등 ㅡ 왜 일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음악 부문에서도. 한류가 있을 수는 없지 ? 아직 성악이나 기악처럼  한국의 목소리? 를 낼 수가 없는지?
관현악이나 Opera부문은 시간이 더 흘러야 되느 것인지 ?(욕심?)

 소녀의 기도의 작곡가 "바다흐르채스카" 처럼  한곡을 남겨도 시공을
초월하여 영혼을 흔듣 수없는 있는곡은 언제 쯤 나 올 수있을런지?

금호구룹의 고 박성룡회장님 같이 음악을 사랑하시는분을 감동시킬 수있는ㅡ 관현악이나 Oper도 먼저 여러 분들이 피를 흘리며 혼신을 다 하셔서  ㅡ대중을  끌어들 일 수는 없는 것인지 ?  ㅡ  그런 분을 찾을 수없는지 ? 

 또 한 자생적으로 나오는 작은 오페라속 에서도 진주를 발견 할수도
있을 지는 없 을런지?

  내마음의 노래를 마음에 새기며 . 음악을 아끼시는 여러분꼐 평소의
마음을 여쭤봅니다.

이 밤도 이제부터 사랑하는 소주 속으로.......




소 의  마음을             
탁계석 2005.10.11 03:27  
  한 작품이라도 명작을 남기는 장인정신의 결정 판이 아쉬운 때입니다.
이태리 오페라가  산맥을 넘어 유럽에 오면서 프랑스 영국 독일은 모두 관객의 이태리 오페라 열풍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각 나라의 천재 작곡가들이 이를 극복했습니다. 독일말로 오페라가 어렵다 했는데 모차르트가 장외 홈런을 날린 것입니다.

문제는 능력입니다. 우리 오페라 지금까지는 실습했다 치고 이제 부터 본격적인 오페라를 시작해볼  어밍업 작업이 어느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나 역시도 이를 생각하고 준비해 가면서 역량있는 작곡가들을 도울 수 있기 바랍니다.

김형중님의 소주를 마시면서도 오자 없이 글을 쓰시니 취권 타법이 내용 못지 않게 훌륭합니다. 깊은 애정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지니 2005.10.11 10:04  
  오페라계의 주인공이신 오숙자교수님과 음악평론가이신 탁계석선생님이 참석하시어 주제발표를 하신
"대구 국제 오페라 포럼" 이런 국제적인 행사가  바로 우리나라에서 열렸는데 어쩌면 신문 중앙지에서는 기사화 하지않고 겨우 대구지방신문에만 기사가 실렸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대구 국제 오페라 포럼은  오페라의 위상도 정립하는 측면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문화를 한단계 엎그레드하여 국가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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