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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

김재란 3 1023
가슴에
고운 노래 가득 담긴
너는 작은 새
어느 길목에선가
잃어버렸던 사랑 이야기
고운 선율로
네 가슴에 가득하구나

그러나
잡을 수 없는 작은 새
먼 하늘 스쳐가고
네가 남긴 노래
눈물이 되고 말아

사랑은 늘 그렇구나

가을이 지나는 날
바람결에라도 들릴
네 노래 기다려
작은 둥지
어느새 내 안에 있구나
3 Comments
달마 2004.02.27 01:13  
  시인 님 시심이 그지 없으니다...
존 시 ... 어느새 사랑 일 겁니다...
고맙습니다...


사철가

이산저산 꽃이피면 산림풍경 너른들 만자천홍 그림병풍앵가전무
좋은 풍류 세월 간 줄을 모르겠드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더라 나도 어제는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쿠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갈줄 아는봄을 반기운들 쓸데있나 봄아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 .네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 승하시라 옛 부터 일노 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되면 또 한 경계 없을소냐 한노삭풍 요란해도 제절개를 굳히잖는
황국단풍은 어떠허며 가을이가고 겨울이되면 낙목 한천 찬바람에
백설이 펄펄 휘날리어 월백설백 천지백허니 모두가 백발의 벗일
러라.봄은갔다가 년년이 오건만은  우리내 인생 한번가면 다시
올줄을 모르내 그려 어화세상 벗님내야
인생이 비록 백년를 산대도 인수수냥 격석화요 공수래공수거 짐작하시는 이가몇몇인고.노세 젊어놀아 늙어지며는 못노느니라
놀아도 너무 허망이허면 늙어지며는 후회되리니 바쁠때 일허고
한가 할때 틈타서 이러틋친구 벗님모여 앉아 한잔더먹소 덜먹소
권해가며 헐일을 허면서 놀아보세 !!

산처녀 2004.02.27 10:53  
  격자창에 쏟아지는 아침햇살에 반해
테라스문을 활짝여니
공수봉에서 내려오는 솔향은 나의 감각을 신선함으로  물들인다
오호라 이 밝음이여
오호라 이 화사함이여.
그 누가 이것을 캔버스에 담을수 있을까?
  가슴을 활짝 열고 깊은 숨을 들이쉰다

 공수봉의 솔향 내가슴속으로 속으로
 내감각은  모두 솔향에 전염되여
 신선하고 맑음에 춤춘다
 
산하마을 양지뜸에 사는자연의 혜택을 노래해 봅니다
김재란 2004.02.27 23:42  
  달마님,안녕하세요^^
사철가... 구구절절이 참으로 맞는 말이며 허망한 듯 다시오는 계절이 있어 무심결에 기대를 가지고 살아가는 게 우리의 삶이 아닌가싶습니다
손바닥만한^^ 나라에서 사철가를 부를 수 있으니 이 또한 축복이겠구요
할 일은 하고 놀아야 이 강산 후손들에게 아름답게 물려줄 수 있을테구요

산아가씨^^께도 인사드립니다
푸른강이 있는 산마을 양지뜸은 어디쯤일까요? 저도 한때는 산아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었었는데.. 공수봉?... 모르겠네요^^
두 분 선생님이 그려주시는 아름다운 자연속으로, 떠나버린 작은 새가 돌아올 듯합니다,  고맙습니다 고운꿈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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