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벌즈(Symbals)
심벌즈(Symbals)
관현악 연주가 한창이다.
여러 악기가 각기
번갈아 제소리를 내기도 하고
함께 어울리기도 하더니
흥분한 군중들의 아우성처럼
불을 뿜는다
이 걷잡을 수 없는 소란 앞에서
홀로 지켜오던 침묵을 깨고
제 육신 부딪쳐 으스러지는 소리
쩌엉,
우렁찬 일갈(一喝)
순간
스치는 죽음 같은 고요 속에
떨리듯 가녀린 소리 하나 소생시키던
그런
큰 목소리 한 번 듣고 싶다.
관현악 연주가 한창이다.
여러 악기가 각기
번갈아 제소리를 내기도 하고
함께 어울리기도 하더니
흥분한 군중들의 아우성처럼
불을 뿜는다
이 걷잡을 수 없는 소란 앞에서
홀로 지켜오던 침묵을 깨고
제 육신 부딪쳐 으스러지는 소리
쩌엉,
우렁찬 일갈(一喝)
순간
스치는 죽음 같은 고요 속에
떨리듯 가녀린 소리 하나 소생시키던
그런
큰 목소리 한 번 듣고 싶다.